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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과연 토트넘의 진심은 뭘까.
토트넘은 2025년 계약기간이 끝나는 손흥민과 2년 이상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토트넘은 1년 연장옵션만 발동해 2026년까지만 손흥민을 쓰고 놔주기로 했다.
토트넘 수뇌부는 돈만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을 원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2025년이라도 막대한 이적료를 받고 그를 팔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우디리그 팀에서 16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주고 손흥민을 데려갈 수 있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는다.
토트넘 구단은 소문을 부정하지도 않고 있다. 손흥민 입장에서 10년간 헌신한 팀에서 자신을 레전드 대우하지 않고 있다. 빅클럽으로 이적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를 포기했던 손흥민이다. 이적설마다 토트넘에 대한 충성을 표시했던 손흥민은 서운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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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매년 압도적인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팬들의 런던 방문도 끊이지 않는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유한 금전적 이득은 최대로 취하면서 정작 그와의 재계약은 망설이고 있다.
토트넘의 이중적인 얼굴은 또 드러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5차전’에서 손흥민의 골이 터져 쿠웨이트를 3-1로 꺾었다.
경기 후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A매치 50호골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골로 인해 손흥민은 황선홍 감독과 함께 한국선수 A매치 최다골 공동 2위가 됐다.
하지만 재계약 이슈가 불거지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또 다른 마케팅 이용대상으로 삼는 것인지 의혹의 눈초리가 있다. 기량으로나 인성으로나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미룰 이유가 없다. 손흥민이 받는 주급 역시 토트넘에서 헌신과 기여도를 고려하면 높은 편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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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선수들이 하나같이 도와줘서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승리했다는 것”이라며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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