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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 토트넘)과의 재계약 협상 대신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손흥민도 이를 이미 알고 있다는 보도도 함께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말을 인용해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현재까지 417경기에서 165골과 8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입단 첫 해에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그 이후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1-2022 시즌에는 23골을 터뜨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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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며 헌신했다. 2021년 리그컵 결승을 앞둔 상황에서 감독 교체 등의 혼란 속에서도 손흥민은 구단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2023-2024 시즌 시작 전에는 팀의 공식 주장으로 선정되었고, 리그에서 17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도움 기록자로서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에 대해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11월 4일 손흥민을 토트넘의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로 평가하며, 리더로서의 그의 역할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구단은 재계약과 관련해 적극적이지 않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만을 발동해 그의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하려고 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이는 손흥민에게는 예상치 못한 결정이며 다소 아쉬운 소식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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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계획을 손흥민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14일 그는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되지만, 해당 옵션이 발동될 경우 2026년 6월까지 연장된다"고 알렸다.
그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계획의 일부로 남아 있다. 따라서 구단은 공식적인 단계 진행에 나섰다. 손흥민 본인과 그의 측근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이런 스탠스가 이어지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도 나왔다. 13일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 웹'은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이 이 틈을 타 손흥민에게 영입 제안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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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매체는 "손흥민은 가능한 한 오랫동안 최고 수준에서 활약하기를 원한다"라며 "손흥민은 금전적 이유로 움직이는 선수가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이미 토트넘을 떠나 연봉을 두 배로 늘렸을 것이다"라고 짚었다.
한편 손흥민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5차전에서 선발로 출전,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19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손흥민은 A매치 50골을 기록하며 황선홍 감독과 동률을 이루며 역대 한국 남자 대표팀 득점 순위 2위에 올랐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계정과 손흥민을 태그하며 그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효하는 사진을 게시하고 "축하해 쏘니!"라는 글을 남겼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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