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여성 BJ로부터 8억 원을 갈취당하고 협박당한 가운데, 해당 BJ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5년간 김준수를 협박해 8억 원을 갈취한 여성 BJ A씨를 구속 송치했다.
앞서 지난 2019년, A씨는 김준수와 알게 된 후 대화와 성관계 음성을 녹음했다. 이후 해당 녹음 파일을 SNS에 유포하겠다며 협박하고, 이를 막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 김준수는 A씨의 녹음 파일 유포를 막으려다가 8억 원을 갈취당했다.
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한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김준수가 유명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협박한 후 금품을 갈취했다.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 측은 "A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준수는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며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김준수 역시 팬들에게 직접 입장을 전했다. 김준수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해. 5년 동안 괴롭히고 더 이상 못 참겠더라.근데 난 당당해. 난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이고, 그 후로 난 이런 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을 안 만난 거야"라고 했다.
또 김준수는 "그때부터 그 누구도 비지니스 이외에는 안 만나야겠다고 다짐한 게 5년 전이야. 용기를 냈고 피의자로서 잡혔는데 참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기사를 접해야 되는 게 안타깝긴 하네"라며 해당 BJ가 네일 아티스트라고 직업을 속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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