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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남자부 선두 유지...기업은행 3연승 질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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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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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겨줬던 한국전력과의 재대결에서 설욕하며, 승점 차이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7 30-28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6승 1패(승점 17)를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4승 3패·승점 14)과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유지했다.

1세트는 복귀한 주전 세터 황승빈의 안정적인 리드로 현대캐피탈이 25-17로 손쉽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22-24까지 뒤졌으나, 외국인 선수 레오와 아시아쿼터 신펑의 연속 득점으로 듀스 상황을 만들며 끝내 30-28로 역전한 현대캐피탈이다. 이어진 3세트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25-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허수봉은 이날 33.33%의 공격 점유율을 보이며 팀 내 최다인 20득점(성공률 64.29%)을 기록했다. 레오는 14득점을, 최민호와 신펑은 각각 9득점씩을 보태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다 보니 패배 요인이 됐다. 1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된 엘리안의 공백이 크게 작용했다. 시즌 초 5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은 엘리안 부상 이후 2연패에 빠지며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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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26-24 25-9 25-27 25-22)로 제압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빅토리아는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4개, 후위 공격 6개를 포함해 트리플크라운, 총 3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편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지며 1승 6패(승점 4)로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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