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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김도영 만루포' 류중일호, 쿠바 꺾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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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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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회말 1사에서 솔로홈런을 친 김도영


한국 야구대표팀이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공수 맹활약 속에 쿠바를 꺾고 개막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습니다.

한국은 타이완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2차전에서 쿠바에 8대 4로 승리했습니다.

대회 시작 전부터 미국과 타이완 언론이 '주목할 선수'로 지목한 김도영은 2회말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 리반 모이넬로를 공략해 만루포를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김도영은 3루수로 나선 수비에서도 쿠바 타자들의 강한 타구를 여러 차례 잡아냈습니다.

전날 타이완과의 개막전에서 3대 6으로 패한 한국은 두 번째 경기에서 대회 첫 승리를 신고하며 4강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여전히 B조 5개국 중 상위 2팀이 얻는 4강행 티켓 확보가 쉽지는 않지만, 오늘(15일) 오후 7시 타이베이돔에서 벌이는 일본과 숙명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4강으로 향하는 길을 다시 넓힐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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