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WK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차지한 뒤 수상 소감을 전하는 경주한수원 쿄가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역대 처음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에서 단독으로 주최한 WK리그 시상식에서 올 시즌 22골 터뜨린 경주한수원 쿄가와가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14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에서는 '2024 KPFA WK리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KPFA 공동회장 이근호와 지소연을 비롯해 WK리그 8개 구단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시상식 축하 영상에 등장한 박지성 |
그동안 여자축구 시상식은 한국여자축구연맹(KWFF)의 주도로 개최됐다. 그러나 이날 열린 시상식은 역대 처음으로 KPFA가 마련한 자리였다. 또한 리그를 함께 뛴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이전에 진행된 시상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상이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1부 토크 콘서트에 이어 2부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은 베스트11 선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골키퍼 부문에는 세종스포츠토토 강가애가 차지했다. 강가애는 "은퇴하는 해에 수상하게 돼 더 뜻 깊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함께 해준 동료들께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비수 부문에는 4명이 선정됐으며, 경주한수원 장슬기, 인천현대제철 김혜리, 화천KSPO 이민화, 화천KSPO 정지연이 호명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민화는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라 더 의미가 남다르다"며 "그동안 여자축구 현실을 알면서 모른 척 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더 여자축구를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미드필더 부문에도 4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인천현대제철 장창, 화천KSPO 다나카 아스나(일본), 경주한수원 김혜지, 문경상무 권하늘이 영예를 차지했다.
단 2명만 선택된 공격수 부문에는 수원FC위민가 14년 만에 WK리그 우승을 거두는데 앞장선 강채림과 경주한수원 쿄가와가 선정됐다.
생애 단 1번 받을 수 있는 신인왕은 2002년생 이은영(창녕WFC)가 수상했다. 이은영은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받는 상이라 영광이다. 2년차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 트로피는 쿄가와가 거머쥐었다. 쿄가와는 올 시즌 WK리그에서 22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쿄가와는 "처음으로 열린 선수협 주최 시상식에서 MVP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나에게 투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격했다.
사진=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 SNS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