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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편견 깨고 싶었는데…" '금수저'가 밝힌 예능 출연 이유(종합)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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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모바일tv 서바이벌 예능 '금수저 전쟁' 출연진 인터뷰

뉴스1

U+모바일tv 서바이벌 예능 '금수저 전쟁 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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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금수저 전쟁' 출연진들이 금수저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의 외손자이자 최태원 현 회장의 5촌 조카로 'SK그룹 재벌 3세'인 이승환 및 김경훈, 김헌성, 박무현, 이윤선, 이지나, 이준석, 임재겸 등 U+모바일tv 서바이벌 예능 '금수저 전쟁' 출연진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총 16부인 '금수저 전쟁'은 날 때부터 부를 쥐고 태어난 국내 상위 0.1% 금수저들이 집안이나 배경이 아닌 오로지 이름 석 자로 인정받기 위해 펼치는 실력 검증 서바이벌로, 지난 4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0시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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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겸 / 사진=U+모바일tv '금수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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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이지나) 올해 초 사상검증구역 커뮤니티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이후,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여러 차례 받았다. 사실 저도 도파민 중독 같은 면이 있어서 즐거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금수저'라는 타이틀이 주어지다 보니 부담스러웠다. 금수저라는 프레이밍도 걱정됐다. 하지만 대표님과 작가님과의 미팅을 통해 저도 모르게 그 단어에 대해 부정적 편견이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자질을 입증해 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임재겸) '상위 0.1% 금수저'라는 타이틀이 대중에게 편견을 줄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다. 매스컴이 사람을 평가하고 비판할 때, 부정적인 시선이 90%는 될 거라 생각했다. '금수저도 열심히 산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을 바꿨다.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자 결심했다.

▶(김헌성) 출연이 제겐 리스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를 브랜딩하고 회사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번엔 회사의 이름도 알리고 저를 보여줄 기회라 생각해 출연했다.

▶(김경훈) '더 지니어스' 출연 경험 덕분에 서바이벌 특유의 구조가 익숙했는데, 새로운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 비즈니스로 승부를 겨룬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저도 금수저로 불릴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그런 인식 없이 지내왔기 때문에 출연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금수저 편견을 깨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편견을 깨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하나.

▶(임재겸) 4회차까지 방영된 현재까지는 편견이 크게 깨졌다고 느끼진 않는다. 그래도 방송에서 면티와 면바지를 입고 편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각자의 삶을 담담하게 보여드리고자 했다. 개인적인 일상을 더 섬세하게 보여줄 수 있다면 금수저들도 성실하게, 남들이 쉴 때 더 노력한다는 점이 잘 전달될 것 같다. 100% 깨지진 않더라도 서바이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어느 정도 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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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 / 사진=U+모바일tv '금수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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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반응에 대한 생각은.

▶(김헌성) 아무리 좋은 모습을 보여도 욕할 사람은 욕한다. 유튜브도 하다 보니 악플에 익숙해지기도 했다. 그래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저는 비판에 크게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임재겸) 평소 유튜브나 인스타 댓글은 잘 보지 않았는데 이번엔 댓글들을 보니, 정말 다양한 악플이 많았다. 그것을 보니까 욕할 사람들은 욕하고 쉴드 쳐줄 사람은 쉴드 쳐주고…'이거는 그냥 안 본 것으로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교훈이 있다면.

▶(임재겸) 처음 접해본 서바이벌이라 긴장되긴 했지만, 현실적인 미션과 도전 요소가 있어서 흥미로웠다. 미리 정해진 각본 없이 오로지 개인의 노력으로만 결과가 결정되다 보니 더욱 몰입하게 됐다. 비즈니스 감각과 승리욕을 일깨워준 프로그램이라 새롭게 배운 점이 많았다.

▶(김경훈) '금수저 게임'은 특이한 게 가명을 가지고 참여하긴 하지만 실제로 팝업을 준비해서 실제 사람들을 만나서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게 현실과 맞닿은 서바이벌이었다... 방송이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싶었는데 위선자의 뒤틀린 모습을 볼 수 있다.

▶(임재겸) 뒤로 갈수록 눈이 변한다. 사업을 하는 사람인데 그분이 승리욕이 장난이 아니더라. ('금수저 전쟁'은) 밖에서 나가서 직접 비즈니스를 만들어서 다른 서바이벌과 다르게 시작하는데 시민을 상대했어서 다른 점이 있었다.

-찍어 놓은 것을 방송으로 보니까 어떤가.

▶(이지나) 다른 서바이벌들은 다른 세상에 접속하는 건데 이거는 현실이랑 밀접한거다. 조금 다른 것보다 나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N인터뷰】 ②에 계속>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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