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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KIM, 계속 팔로우” 해외 언론도 대만 캡틴도 천재 3루수 주목…韓 슈퍼스타 관심도 즐긴다 “흥미롭다, 그래서 잘하고 싶다” [MK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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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하고 싶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에서 해외 언론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내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로 맹활약하며 MVP 자리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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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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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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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4월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최초 월간 10-10을 달성했고, 6월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통산 5번째 전반기 20-20을 달성했다.

또한 8월 15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통산 9번째로 30홈런-30도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 111경기만에 달성한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30-30 이었다.

2024 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WBSC는 프리뷰를 게재하면서 “21세의 천재 3루수 김도영은 올해 KBO리그에서 38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의 우승에 공헌했다”라고 소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프리미어12에서 주목해야 할 8인으로 김도영의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KIM(김도영)은 놀라운 2024시즌을 보냈고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올해 우승 경력을 가장 먼저 소개한 이후 “불과 20세의 나이에 김도영은 KBO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30홈런-30도루 시즌을 기록한 선수가 됐고 시즌을 38홈런-40도루로 마감했다”면서 30-30 달성을 가장 대표적인 업적으로 먼저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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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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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MLB.com은 “또한 그는 한 시즌에 100득점을 최연소, 최단기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단 97경기만에 해당 기록을 달성했고, 1998년 KBO리그의 전설인 이승엽이 22세의 나이로 세웠던 기록을 넘어섰다”면서 김도영의 최연소 100득점 기록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만에서 열리는 예선 라운드를 치르기 위해 대만 타이베이 타이위안 국제공항 입국을 했을 때에도 김도영을 향한 인기는 뜨거웠다. 대만 현지 언론은 물론이고 대만 현지 야구 팬들도 김도영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언론뿐만이 아니다. 대만 캡틴 좡신옌도 김도영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좡신옌은 12일 열린 2024 WBSC 공식 기자회견 종료 후 대만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 야구를 좋아한다. 젊은 선수들은 파워도 좋고, 실력도 좋다. 한국과 좋은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상 깊은 선수로는 김도영을 계속 팔로우하고 있었다. 김도영이 타격하는 법을 계속 연구했다. ‘30-30’ 얘기도 들었고, 관심을 두고 봤다. 그리고 잘생겼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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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주장 좡신옌.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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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관심, 김도영은 어떨까. 김도영은 “다른 기사보다 그런 기사들이 더 흥미롭다. 더 재밌고 한 번 더 들어가 보게 된다. 이번에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대만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좋다. 까다롭다고 하더라. 상위 클래스 투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신중하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도영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쿠바와 평가전 2경기, 상무전에서 3경기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대만 입성 후 가진 10일 대만프로야구 웨이치안 드래곤즈와 연습경기에서는 2루타를 치며 감을 끌어올렸다. 12일 타이베이돔에서 가진 타격 훈련에서도 담장을 여러 번 넘겼다.

그는 “대만 오고 나서 감은 좋다. 그 감을 유지하려고 한다. 타구가 잘 나간다. 센터가 굉장히 넓은데 공연장 느낌도 들고 재밌을 것 같다. 내 스타일대로 적극적으로 치려고 한다”라며 “잔디는 조금 푹신푹신하다. 공의 회전이 죽어, 빠른 타구가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수비하는 데 부담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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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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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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