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재림 비보에 연예계 추모 물결…정은표·홍석천 "편히 쉬길"

지난 12일 故 송재림 사망 소식에 연예계 추모 물결
정은표·홍석천, SNS 통해 애도 "편히 쉬길"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송재림의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정은표 SNS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송재림의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송재림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향년 39세.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여의도성모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이에 연예계 동료들은 SNS를 통해 고인의 사망에 애통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故 송재림과 인연을 맺은 정은표는 "잘가. 부디 행복한 여행이 되길"이라면서 슬픔을 전했다. 앞서 송재림은 자신의 SNS 프로필에 "긴 여행의 시작"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같은 날 홍석천 또한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신 볼 수 없음을 슬퍼하고, 더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더럽게 못했네. 편히 쉬거라"라고 그리움을 토로했다.

한편 1985년생인 송재림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환상거탑' '투윅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너의 노래를 들려줘' '미남당' '우씨왕후', 영화 '용의자' '속물들' '야차'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도 출연했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은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로 지난 달까지 관객들을 만났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