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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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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30주년...뮤지컬계 레전드, 새 얼굴들과 다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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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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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 배우들이 첫 만남의 자리를 갖고 본격 닻을 올렸다.

12일 공개된 현장에는 제작사 에이콤 대표 윤홍선 프로듀서, 윤호진 예술감독,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하여 명성황후 역을 맡은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과 고종 역의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 등 30주년 기념공연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을 대표하는 '명성황후'의 3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즌인 만큼, 이전과는 다른 각오를 다지며 인사를 나눴다.

1995년 초연부터 '명성황후'를 이끌어온 윤호진 예술감독은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맞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대형 창작 뮤지컬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시작한 공연이 30년이 지나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이제는 더욱 발전된 기술과 전문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

'명성황후'는 조선의 격동기 속 명성황후의 삶을 그린 창작 뮤지컬로, 1995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왔습니다. 이문열 작가의 희곡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하며, 작곡가 김희갑과 작사가 양인자가 참여해 완성한 50여 곡의 넘버는 작품의 중심을 이룹니다. 특히 2007년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고, 2009년에는 1000회 공연을 달성하며 그 저력을 보여줬다.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은 명성황후 역에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 고종 역에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 홍계훈 역에 양준모, 박민성, 백형훈이 출연한다.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는 12월 10일 ~ 12월 15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는 12월 20일 ~ 12월 29일 지방 공연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21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대장정을 이어간다.

사진=에이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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