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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생명보험 수십 개 들더니"…김병만, 전처 폭행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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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Dispatch=김지호기자] "폭행은 사실무근…파양 조건 30억 요구받아" (김병만 측)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 A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12일 '스카이터틀' 관계자는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폭행 사실이 없다. 전처가 주장하는 날짜에 김병만은 해외 체류 중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이혼소송 중에도 김병만의 폭행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안"이라며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바로잡았다.

김병만과 A씨는 현재 딸 파양 및 재산분할 등 소송으로 분쟁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병만 측은 A씨가 무리한 금전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결혼 생활 중 A씨가 김병만의 재산 관리를 도맡아 했다. 그런데 아직도 김병만이 분할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김병만에 따르면, A씨는 김병만 모르게 생명보험 수십 여개를 들기도 했다. 관계자는 "김병만은 이혼 소송 중 이 사실을 알았고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A씨는 김병만과 3번째 혼인이다. 김병만과 결혼 시 초등학생 딸을 데려왔다. A씨 딸은 현재 20대 중반이다. 김병만 측은 "A씨가 파양 조건으로 30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김병만에게 결혼 생활 내내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상습적으로 맞았다. 잘할 때는 왕비처럼 잘해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잔인하게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10년 별거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딸의 수험생 생활 때문에 (김병만이) 집을 나가 생활한 것"이라며 "아이 공부에 문제가 생길까봐 매니저 숙소를 왔다갔다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도 모른 채 이혼소장을 받아들었다는 주장이다. A씨는 "김병만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혼이나 별거 등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없었다"고 호소했다.

A씨와 김병만은 지난 2011년 혼인신고했다. A씨는 김병만보다 7살 연상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당시 김병만 측은 "10년이 넘게 별거했다"고 사유를 알렸다.

<김병만 측 입장 전문.>
오늘 보도된 '김병만, 전처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기사와 관련해 회사의 입장을 전합니다.

김병만씨가 전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분'은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습니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김병만씨는 '정글의 법칙'을 시작으로 '생존왕'까지 주로 몸을 내던지는 예능을 해왔습니다. 어렵게 번 출연료는 '그분'이 관리를 했습니다. 이혼소송으로 재산분할이 결정됐지만, 김병만씨가 예능으로 번 돈 대부분을 그분이 갖고 있어서 김병만씨가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분'은 이혼 판결이 난 이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데 30억 원을 요구하며, 딸을 여전히 김병만씨의 호적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이미 생명보험을 수십 개 들어놓은 사실을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되어 김병만씨가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좋은 소식만 전해드려야 하는데, 개인적인 일로 시끄럽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안 그래도 시끄러운 일 많은 세상에서 제 개인적인 일로 더 피로감을 주지 않도록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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