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천재' 유격수 완더 프랑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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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맺은 부적절한 관계 때문에 현재 메이저리그 제한자명단에 올라있는 탬파베이 '천재' 유격수 완더 프랑코(23)가 또 한 번 사고를 치며 세상에 존재감을 알렸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2일(한국시간) "탬파베이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11일, 월요일(현지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 도밍고에서 서쪽으로 100마일 떨어진 산 후안 데 라 마구아나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경찰소식통에 의하면 프랑코는 지난 일요일 밤 한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서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총기까지 꺼낸 것으로 알려졌다"며 "프랑코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은 현재 경찰에 구금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코는 약관 20세의 나이로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총 70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88, 7홈런 39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10으로 뛰어났다.
탬파베이는 프랑코의 나이와 가능성 등을 감안해 2021년 시즌이 끝난 뒤 그에게 계약기간 12년 최대 2667억원이란 초대형 계약을 안겨 주었다. 보장금액만 무려 11년 1억 8200만 달러(약 2436억원)였다.
(탬파베이와 지난 2021년 초대형 연장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프랑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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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는 계약 이듬해인 2022년 부상으로 83경기에 그쳤지만 2023년에는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7홈런 58타점 30도루 OPS 0.819를 기록하며 탬파베이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성적으로 입증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신의 고향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미성년자와 맺은 부적절한 관계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2023년 8월 22일자로 무기한 행정휴가를 받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프랑코는 다음달 12일 도미니카 공화국 법정에 설 예정이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미성년자 성착취 및 성적학대'로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근신을 해도 모자랄 상황에 프랑코는 또 다시 공공장소에서 불필요한 언쟁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까지 당했고, 이 과정에서 총기까지 발견되 물의를 빚게 됐다.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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