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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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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5000만 주급 1위' 손흥민, "토트넘 부담 때문에 재계약 X"... 사우디 이적설-대체자는 23세 아르헨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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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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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이적 가능성이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그를 대신할 유망주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투더 레인 앤드 백은 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손흥민과 관계자들은 다니엘 레비 회장의 충격적인 결정에 좌절했다. 이적설도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인데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 대신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결정만 내리면 자동으로 손흥민의 계약기간을 2026년까지 늘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스타인 손흥민은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했다. 따라서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것은 분명 아쉬운 일.

투더 레인 앤드 백은 "손흥민측은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결정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 측에 한국 윙어와의 잠재적인 신규 계약에 대한 협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며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는 선수의 캠프는 재계약 협상을 잘 하고 있다가 이같은 구단 결정에 충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새로운 내용이 들어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현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은 활성화하지만 재계약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새로운 내용이다.

손흥민은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이 일방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 행사, 손흥민과 아예 다년 계약을 새로 체결하는 것 등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왔지만 토트넘은 일단 지금 연봉으로 손흥민을 1년 더 쓸 태세다. 아울러 재계약 불가로 가닥 잡은 모양새라는 것이 이 매체의 주장이다.

손흥민 계약 논쟁은 지난 4일 텔레그래프 보도로 다시 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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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옵션이 토트넘 구단의 일방적인 통보로 활성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옵션이 행사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이상을 함께하게 된다. 손흥민 영입은 토트넘 이적시장 역사에서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파운드(393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두 차례 더 계약서를 다시 썼는데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5년 계약서를 새로 체결했다. 이어 지난 2021년 7월엔 연봉 180억 원(추정)에 4년 짜리 새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런데 현 계약서에 나타난 손흥민 만료일이 토트넘 의지에 따라 2025년 6월30일이 아닌, 2026년 6월30일인 것으로 지난해 드러났다.

결국 이적설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손흥민을 호시탐탐 노려왔던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서 다시 손을 내밀 전망이다.

투더 레인 앤드 백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뒤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결정은 잠재적인 이적의 길을 열 수 있다. 사우디 프로 리그가 현재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높은 주급을 이유로 재계약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손흥민은 팀 주급 1위에 해당하는 19만 파운드(3억 5000만원)를 받는다. 여기서 주급이 더 올라간다면 토트넘이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또 손흥민의 적지 않은 나이, 올 시즌 잦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만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사우디뿐 아니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연결됐다. 손흥민이 정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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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도 손흥민이 없는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아르헨티나 23세 유망주 케빈 제논(보카 주니오르) 영입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의 대체자로 꼽힌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 선수로 제논을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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