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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10일(한국시간) 멕시코 차로스 데 할리스코에서 열린 파나마와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9-8,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레이 패트릭 디더가 10회말 2사 만루에서 띄운 공이 우중간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극장 승부'가 막을 내렸다. SPOTV 이창섭 해설위원은 "개막전인데 결승전 같았다"며 명승부에 감탄을 보냈다.
4회초까지는 파나마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네덜란드는 2회초 2실점한 뒤 2회말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와 4회에도 실점이 계속되면서 4회초까지 2-7로 끌려갔다.
네덜란드의 반격은 4회말 시작됐다. 샤를론 스쿱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덴젤 리차드슨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6회말에는 1점 차까지 추격했다. 6회에는 3점을 따라붙으면서 대등한 흐름을 만들었다. 스쿱의 홈런에 이어 유진 헬더와 리차드슨, 드웨인 켐프의 연속 안타가 나와 2점을 더 추격했다. 디더가 병살타를 때렸지만 그래도 3루에 있던 리차드슨이 득점하면서 6-7이 됐다.
네덜란드는 7회말 공격에서 상대 폭투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 디더의 좌중간 적시타로 8-7 역전까지 이뤄냈다.
어렵게 리드를 잡았지만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파나마의 '빅리그 663경기' 루벤 테하다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네덜란드가 9회말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치면서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네덜란드는 10회초 승부치기 수비 때 첫 타자 호세 라모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로드리고 오로스코, 페르난도 곤살레스, 조시완 라이트를 연달아 잡아내 실점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무사 만루에서 두 타자가 결과를 내지 못했으나 디더가 우중간 타구로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익수와 중견수의 수비 위치가 겹치면서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9회와 10회 2이닝을 책임진 후안카를로스 설바란이 승리투수가 됐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디더는 아루바 출신으로 빅리그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 1058경기에 출전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올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111경기를 뛰었다.
푸에르토리코는 미국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투수 7명을 투입하는 물량전 끝에 1-0으로 미국을 잡았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사빈 세바요스의 솔로포가 결승점으로 남았다. 올해 21살인 세바요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올해는 애틀랜타 산하 싱글A 로마 엠퍼러스, 샌프란시스코 산하 하이싱글A 유진 에메랄즈 소속으로 116경기를 뛰면서 타율 0.269와 10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 마운드는 투수 7명이 9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을 합작했다. 조나단 버뮤데스(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레이몬드 부르고스(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오스발도 베리오스(⅓이닝), 호르헤 베니테스(1⅓이닝 3볼넷), 루벤 라미레스(⅓이닝 2피안타), 루이스 신트론(1이닝 1피안타), 루이스 크루스(⅔이닝)가 이어 던졌다.
한편 이번 프리미어12 경기는 SPOTV PRIME을 통해 중계된다.
▶ 10일 프리미어12 일정
네덜란드 9-8 파나마
미국 0-1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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