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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억 원. 어마무시한 금액에서 가을야구를 향한 한화의 의지가 보인다.
파격 행보다. 이번 FA 시작과 동시에 큰손 역할을 해낸 한화다. 한화는 지난 7일 내야수 심우준을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옵션 8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투수 엄상백과도 4년 최대 78억원(계약금 34억원·연봉 총액 32억5천만원·옵션 11억5천만원)에 계약하며 외부 FA 영입 한도인 2명을 모두 잡았다.
가을 야구를 향한 한화의 의지가 보이는 영입이다. 일각에서는 '오버 페이'로 시장이 과열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지만, 그만큼 좋은 선수를, 좋은 대우로 빠르게 영입하며 보강을 마친 한화다.
한화는 올해 말고도 최근 FA 시장에서 큰손 역할을 해냈다. 지난 2022시즌이 끝나고 채은성을 6년 최대 90억원에 영입, 이어 2023시즌을 마친 후에는 4+2년 최대 72억 원으로 안치홍과 계약, 류현진마저 8년 170억 원의 조건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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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다. 1999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섰던 한화는 25년째 우승에 목말라 있다. 이어 2018시즌(최종 3위)을 끝으로 가을야구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또 가장 최근 한국시리즈 진출은 2006년이다.
이번 시즌 역시 5강권 진출을 위해 초석을 다졌고, 시즌 초반 리그 1위를 달리며 '다른 행보'를 보였으나, 점차 순위 하락이 이어지면서 리그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또 한화는 내년 시즌 신축 구장에 새 둥지를 튼다.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도약을 바라보는 상황. FA 베테랑 영입, 황준서-정우주 등 1라운드 유망주들의 성장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2025시즌 가을 야구를 향해 비상한다.
심우준과 엄상백 역시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가 크다. 심우준은 "신축구장에서 열정적인 팬 분들과 가을아구, 그 이상까지 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최대한 해내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엄상백도 "최종적인 목표는 우승이다. 신축구장에서 불꽃이 화려하게 터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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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 손혁 단장은 심우준 영입에 대해 "심우준은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 가능한 꾸준함과 안정적인 수비로 내년 시즌 센터라인 강화의 주축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피치클락 도입으로 인해 출루 시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다양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상백에 대해선 "구단 내부적으로 선발투수 뎁스 강화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져 빠르게 영입을 결정하고 움직일 수 있었다"며 "엄상백의 합류로 기존 선발진과의 시너지는 물론 젊은 선발자원의 육성 계획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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