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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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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친구들 해체 OUT?…SON 900억 판매, DF 2명 방출→토트넘 '충격 플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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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내년 여름 손흥민을 포함해 많은 선수들을 내보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7일(한국시간) "2025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선수들"이라며 내년 여름 방출 가능성이 높은 토트넘 선수들을 거론했다.

매체는 "올해를 맞아 몇몇 선수들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라며 "세르히오 레길론, 벤 데이비스, 프레이저 포스터, 알피 화이트먼 4명은 내년 여름에 모두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길론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플랜에 포함되지 않았다. 1군에서 여전히 훈련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프리미어리그나 유럽대항전 명단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라며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한 데이비스는 오랜 기간 클럽에 충실히 봉사한 뒤 2025년에 오랜 클럽 생활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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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티모 베르너가 1시즌 임대 기간을 마치고 팀에 남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그는 올시즌이 끝나면 RB라이프치히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임대생 티모 베르너도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에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계약에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며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을 잃을 여유는 없기 때문에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2021년 재계약을 맺은 토트넘과 손흥민은 7개월 뒤인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라며 "구단이 1년 연장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그들이 이 옵션을 발동했다고 알리기만 하면 되고 매체는 그들이 완전히 그럴 의지가 있다고 파악했다"라고 전한 바 아ㅣㅆ다.

이어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파운드(약 421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으로 오면서 10년 차에 다가서는 것을 의미하며 현대 시대에 토트넘에 가장 성공적인 이적시장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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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의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연장 조항이 발동된다면 손흥민이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떠나는 상황을 피하게 된다.

그러나 데이비스, 레길론 등은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희박해 2024-25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 모두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절친한 관계인 것으로 유명하다. 먼저 웨일스 수비수 데이비스는 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최고참이다. 그는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과 무려 10년째 함께 뛰고 있다.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했기에 두 선수의 관계는 남다르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은 내 아들의 대부"라고 말하면서 손흥민과의 관계가 친구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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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풀백 레길론도 손흥민과의 친분이 깊다. 토트넘 입단 후 초반에 주전 자리를 꿰찬 레길론은 스페인 선수 특유의 패스 플레이와 과감한 오버래핑 등을 앞세워 손흥민과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같은 라인에서 뛰면서 절친이 됐다. 손흥민이 경기 중 골을 터트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할 때, 옆에서 따라 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다.

두 선수 모두 현재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기에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만료로 손흥민과 이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1월부터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이적한 독일 공격수 티모 베르너 역시 올시즌 활약상에 그리 좋지 않기에 영구 이적에 실패해 다시 독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일각에선 손흥민도 내년 여름에 다른 동료들과 함께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6일 "토트넘 전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유럽 전역의 클럽들이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903억원)를 지불할 거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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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전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과 계약을 맺고 있는 동안에 여전히 손흥민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리 케인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1억 파운드(약 1806억원)에 팔았다면, 유럽에서 손흥민을 위해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3억원)를 지불할 클럽이 많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는 손흥민과 서포터즈를 달래고 손흥민에게 마음의 평화를 줄 수 있는 좋은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였던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뮌헨은 1년만 기다리면 케인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었지만, 계약 만료까지 1년을 남겨둔 상황임에도 토트넘에 1억 파운드(약 1806억원)를 지불하고 케인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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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은 케인과 마찬가지로 손흥민도 세계적인 공격수라 원하는 클럽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았아도 상당한 이적료 수익을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만약 내년 여름 토트넘이 손흥민을 방출한다면 구단 입장에서 최고의 거래를 하게 된다.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421억원)에 영입된 선수가 10년간 400경기 넘게 활약했고, 마지막에 구단에 이적료까지 안겨주는 셈이다.

마침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만약 몇몇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내년 여름 토트넘에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보냈을 때 토트넘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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