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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UCL ISSUE] 벨링엄 교체되며 병 걷어차...'7실점 연패' 레알 분위기 보여줘, 안첼로티는 "비판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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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처참한 분위기는 주드 벨링엄 교체 장면에서 드러났다.

레알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AC 밀란에 1-3 대패를 당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리 루닌이 골키퍼로 나섰고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루카스 바스케스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좌우엔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위치했고 루카 모드리치, 오를리앵 추아메니가 중원에 나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가 투톱이었다.

레알은 처참히 무너졌다. 전반 12분 만에 말릭 티아우에게 실점을 한 레알은 전반 23분 비니시우스 페널티킥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39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실점하면서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돌파는 돋보였지만 좌우에 위치한 벨링엄, 발베르데 영향력이 부족했고 음바페 존재감도 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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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점차 슈팅 숫자를 늘렸는데 정확성이 떨어졌다. 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발베르데, 추아메니 대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브라힘 디아스를 추가했다. 후반 18분 다니 세바요스를 넣어 중원 기동력을 강화했다. 계속된 교체에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고 후반 38분 티자니 라인더스 골로 차이가 벌어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29분 벨링엄, 멘디를 불러들이고 호드리구, 프란 가르시아를 넣었다. 벨링엄은 교체가 되면서 레알 벤치 앞에 있던 병을 발로 찼다. 레알의 경기 분위기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대거 변화에도 골은 없었고 레알은 고개를 숙였다.

레알은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0-4 대패에 이어 AC밀란전 대패까지 홈 연속 대패를 당하며 굴욕을 맞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음바페, 비니시우스 파괴력은 아쉬움만 남기고 있고 벨링엄 등 해줘야 할 선수들도 부진 중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을 잘 쓰지 못한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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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걱정이 된다.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더 조직적이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팀을 더 잘 조직해야 한다. 비판을 받아들여야 하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더 잘해야 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선수들과 함께 더 발전할 확신이 있다. 어려운 순간을 견뎌야 하지만 이 또한 축구의 일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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