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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수가 스페인 라리가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치렀다.
지로나는 6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위치한 필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에서 PSV 아인트호벤에 0-4 대패를 당했다. 지로나는 1승 3패를 기록하면서 26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지로나는 아인트호벤 원정 명단을 공개했는데 김민수가 있었다. 김민수는 이전부터 지로나 B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는데 "지로나의 진주"로 불렸다. 올여름에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고 프리시즌에 참여하면서 1군 데뷔 가능성을 높였다. 페예노르트와의 유스리그 경기 등에서 군계일학 모습을 보이며 부상이 많아 고민이 많은 미첼 감독 눈에 띄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소집됐고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라리가 8호 코리안리거가 됐다. 역대 라리가 코리안리거는 이천수를 시작으로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이 있는데 김민수가 뒤를 잇게 된 것이다. 미첼 감독은 "김민수는 우리와 프리시즌만 2번을 보냈다. 경합에서 에너지가 좋다. 인사이드, 발대발 윙어로 가치가 있다. 기동력과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어 김민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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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아스'는 김민수는 어둠 속 지로나의 한줄기 빛이다. 수많은 부상으로 김민수에게 길이 열렸다. 대중들은 모르지만 김민수는 미첼 감독과 함께 프리시즌을 보냈다. 김민수는 지로나 유스가 가장 기대를 갖고 있는 선수다. 이케르 알메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면서 김민수가 지로나 대표 유망주가 됐다. 김민수는 윙어인데, 다른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 높게 평가가 된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김민수는 소시에다드전 이어 라스 팔마스전에 나섰고 엑스트레마두라와의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라운드에선 선발 출전헀다. PSV와 UCL 경기에도 나서면서 공식전 4번째 경기를 치렀다. 지로나는 라이언 플라밍고, 말릭 틸먼에게 연속 실점에 0-2로 끌려갔고 후반 10분 아르나우 마르티네스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려 있었다. 후안페, 오리올 로메우, 크리스티안 스투아니를 연속 투입한 지로나는 후반 34분 브리안 힐 대신 김민수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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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는 좌측에 위치했는데 거의 수비적으로 뛰었다. 후반 38분 요한 바카요코를 견제했지만 막지 못하면서 실점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후반 43분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지로나는 0-4로 졌다. 지난 경기에서 브라티슬라바를 2-0으로 꺾고 창단 94년 만에 첫 UCL 승리를 맛본 지로나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민수는 패배를 맛봤지만 값진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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