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FA 자격을 갖춘 선수들 중 가장 먼저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2+1+1년, 최대 12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을 보장하고, 옵션 충족 시 다음 시즌 계약이 자동 연장되는 형태다. 매 시즌 연봉 3억원으로 계약기간 4년을 모두 채우면 12억 원을 받게 된다.
키움 최주환.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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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최주환.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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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06년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았다. 2017시즌 129경기 타율 0.301 120안타 7홈런 57타점 65득점을 기록한 최주환은 이듬해인 2018시즌 138경기 타율 0.333 173안타 26홈런 108타점 87득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19시즌 87경기 타율 0.277(285타수 79안타)에 그쳤지만, 2020시즌 140경기 타율 0.306 156안타 16홈런 88타점 63득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020시즌 종료 후 FA 계약을 통해 SK 와이번스(現 SSG 랜더스)로 이적했다. 4년 총액 42억을 받는 조건이었다.
이적 첫해인 2021시즌 116경기 타율 0.256 104안타 18홈런 67타점 50득점, 2022시즌에는 97경기 타율 0.211 63안타 9홈런 41타점 36득점으로 아쉬움을 보였다. 2023시즌 5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으나 타율이 0.235(426타수 100안타)로 낮았다. 이후 팀의 보호명단에서 제외된 최주환은 2023년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 최주환.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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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은 17시즌 동안 1,398경기에 나서 4,243타수 1,172안타 128홈런 678타점 타율 0.276을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124안타 13홈런 84타점 49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키움은 “수준급 내야 수비 실력과 장타력을 갖춘 베테랑 타자와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최주환은 야구 실력 외에도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특유의 쾌활한 성격으로 선수단에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준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주환은 계약 직후 “키움에서 보낸 2024시즌이 선수 생활에 있어 많이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아쉬움도 있지만 어느 때보다 즐겁게 야구를 했던 것 같다”라고 시즌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키움이 저를 선택해 주시고 다년 계약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FA 신청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키움에 남아 동료 선수들과 선수 생활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키움 최주환. 사진=김재현 기자 |
올 시즌 팀 홈런 꼴찌 키움은 장타력을 갖춘 방출생 강진성, 김동엽을 품은 데 이어 최주환까지 잡으며 장타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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