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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5000억 최악 먹튀?' 네이마르, 1년여 만의 복귀 2경기째 다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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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힐랄에서 뛰는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 1년여 재활 끝에 돌아왔지만 복귀 2경기 만에 다시 부상으로 교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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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몸값이 5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2·알힐랄)가 1년여 만에 복귀해 2경기 만에 다시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5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에스테그랄(이란)과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29분 만인 후반 42분께 오른 허벅지 뒤쪽으로 잡고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복귀 2경기 만에 다시 부상 악령이 엄습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무릎 부상을 당해 약 1년을 재활했다. 우루과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차전 원정에서 네이마르는 왼 무릎을 다쳐 한 달 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판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네이마르를 영입한 알힐랄로서는 날벼락이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힐랄은 8630만 파운드(약 1475억원)를 이적료로 내고, 네이마르에는 연봉 1억2920만 파운드(약 2210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2년 계약에 보너스 등을 합하면 5000억 원에 이르는 조건이다.

그런데 네이마르는 팀 합류 2개월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1년의 재활 이후 복귀했지만 다시 부상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과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원정에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지만 다음 경기에서 다시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날 알힐랄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해트트랙 원맨쇼로 3 대 0으로 이기긴 했다. ACLE 리그 스테이지 4연승으로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승점 12)에 골 득실에서 앞서 서아시아지역 1위를 달렸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알힐랄은 마냥 웃을 수 없게 됐다. 5000억 원 먹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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