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3 (화)

구보, 라리가 통산 25호골…네쿠남 넘고 亞 최다 득점 신기록 작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구보 다케후사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뛰었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아시아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 득점 신기록을 갱신했다.

소시에다드는 4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12라운드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소시에다드는 4승 3무 5패(승점 15)를 기록하며 10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 출전한 구보는 공식 6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구보는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한 뒤,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내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구보는 라리가 통산 25호골을 기록했고, 이란 출신의 자바드 네쿠남(24골)을 제치고 아시아인 라리가 최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문도 데포르티포' 등은 구보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엘 ​​데스마르케'도 팀내 최고 평점 8점을 매기며 "구보는 세비야 수비진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파울로 끊어내는 방법 밖엔 없었다"며 극찬했다.

구보는 2019년 11월 마요르카 소속으로 비야레알을 상대로 라리가 데뷔골을 넣었으나 득점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었다. 2021-22시즌까지 라리가 총 6골에 그쳤다. 하지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은 뒤 득점이 많이 늘어났으며 2022-23시즌 9골, 2023-24시즌 7골을 몰아쳤다.

한편 한국인의 라리가 최다 득점 기록은 이강인이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은 2022-23시즌까지 발렌시아,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며 총 9골을 넣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