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는 3일 오후 4시 30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성남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포는 13승 12무 10패(승점 51)로 7위에 머물렀다. 승리했다면 5위 전남드래곤즈(승점 54), 6위 부산아이파크(승점 53)과 플레이오프 경쟁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으나 일격을 맞아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행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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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순위 산정 방식은 승점, 다득점 순서로 이뤄진다. 현재 다득점에서 전남이 57골로 가장 앞서고 있고, 부산이 52골, 김포가 42골이다.
김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루이스-브루노, 안재민-최재훈-플라나-장윤호-서재민, 이용혁-채프먼-=박경록, 손정현이 출전했다.
성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후이즈, 장영기-류준선-신재원, 김정환-박광일, 최준영-정승용-김주원-김훈민, 유상훈이 나섰다.
김포가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시도하며 성남의 전진을 밀어냈고, 내려서는 상황에서는 5백으로 촘촘한 간격을 유지했다.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간 김포다. 전반 5분 브루노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이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유상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21분에도 우측면 안재민의 크로스로 루이스가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높게 떠올랐다.
성남은 양측면을 통해 빌드업을 풀어가고자 했지만 김포의 압박을 풀어내지 못했다. 계속해서 공격진들이 고립되며 상대 진영으로 쉽게 넘어가지 못했다.
공세를 이어간 김포가 성남의 골망을 열어젖혔다. 전반 36분 압박을 통해 상대로부터 볼을 뺏어낸 뒤 우측면 플라나가 먼 쪽 골대를 향해 크게 감아차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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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과 함께 두 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성남은 최준영, 장영기를 빼고 구본철, 국관우를, 김포는 박경록을 빼고 김민호를 투입했다.
성남이 조금씩 공격의 활로를 찾아갔지만 골문을 공략하지는 못했다. 후반 16분 공격의 속도를 더하기 위해 신재원을 대신해 박지원을 투입했다.
김포도 전력을 가다듬었다. 후반 20분 브루노를 빼고 재갈재민을 투입해 공격의 힘을 더했다.
잠잠했던 성남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21분 상대 백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박지원이 그대로 볼을 잡고 치고달렸고 수비를 뚫고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이 높게 떠올랐다. 이어 성남은 후반 25분 김정환을 빼고 이중민을 투입해 공격의 높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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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가져온 성남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8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장윤호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자책골로 연결됐다. 주심은 VAR실과 소통 후 온필드 판독에 들어갔고 정승용이 손정현 골키퍼를 밀치는 행위가 확인돼 득점을 취소하고 파울을 선언했다.
후반전 몰아치던 성남이 또 다시 VAR 판독에 땅을 쳤다.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유상훈 골키퍼가 쳐내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후이즈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성남이 결실을 맺었다. 추가시간 8분 상대 패스를 끊어낸 구본철이 먼 위치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고, 높게 떠오른 슈팅은 손정현 골키퍼 키를 넘어가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PO 희망을 살려가던 김포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성남=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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