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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뭐 하는지도 모르지?" 관중 야유 들은 황희찬 스승... 10경기 무승→경질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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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게리 오닐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이 야유를 들었다.

울버햄튼은 3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2로 비겼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리그 10경기 무승에 시달리며 3무 7패(승점 3점)로 최하위에 위치하게 됐다.

울버햄튼은 안방에서 열린 경기였으나 전반전 팰리스에 분위기를 내줬다. 전반전 팰리스에 8번의 슈팅과 3번의 유효 슈팅을 내줬다. 팰리스 선수들이 완벽한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기에 다행이었다.

후반전이 시작됐고, 0-0의 균형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울버햄튼은 트레보 찰로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울버햄튼은 스트란드 라르센과 주앙 고메스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했는데, 역전골을 넣은지 5분 만에 또다시 골을 내주며 2-2가 됐다. 울버햄튼은 남은 시간 재역전을 위해 열심히 뛰었으나 소득이 없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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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아직도 승리가 없다. 시즌 초반 아스널,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강팀과의 일정이 있었기에 초반 침체기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충분히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는 팀과의 경기에서도 자꾸만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팰리스전도 그랬다. 팰리스는 이번 시즌 주축 공격수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여 리그 1승에 그치고 있었다.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였는데 울버햄튼은 잘 역전해놓고도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울버햄튼 팬들의 야유도 있었다. 오닐 감독은 후반 15분 선제골을 허용한 뒤 0-1로 뒤지고 있던 시점, 2분 뒤 선수 3명을 교체했다. 토티 고메스, 토마스 도일, 파블로 사라비아를 빼고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마리오 르미나, 곤살로 게드스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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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홈 팬들은 "너가 뭘 하는지도 모르는구나"라며 야유를 보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오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팬들은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 물론 이것도 내 일이다. 세 명의 교체 투입된 선수가 큰 차이를 만들어냈고, 그때부터 우리가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 많은 부분이 내 책임으로 끝나는데 이것도 받아들인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경질 위기에 놓인 것도 사실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팰리스전을 앞두고서 "시즌 초반 침체기 이후 오닐 감독이 자신을 경질 위기로부터 구할 수 있는 시간은 단 2경기다"라며 팰리스전과 10일 사우샘프턴전 결과를 내지 못하면 오닐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팰리스전은 무승부로 끝났는데, 사우샘프턴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경질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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