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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음바페, 엘 클라시코 고작 8km 뛰었다... "감독도 음바페 수비 가담 없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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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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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의 문제를 인식했다.

레알은 지난달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에 0-4로 완패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안방에서 열린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레알의 공격은 무뎠고, 수비는 탈탈 털렸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쳐놓고도 후반전에 4골을 내리 내주고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음바페는 선발 출전했으나 부진했다. 무려 8번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 수비진이 설치해놓은 트랩에 완전히 걸렸다. 90분을 소화했는데 득점은 없었고, 빅찬스 미스 2회와 드리블 성공률 25%를 기록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엘 클라시코를 본 한 레알 팬은 "음바페는 오프사이드 장인이다"라고 말했고, 다른 팬은 "음바페는 쓸모없다. 오프사이드일 때는 골을 넣고 온사이드일 때는 놓친다. 대체 누구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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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문제인 것은 음바페의 부진이 단순히 엘 클라시코 한 경기에서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하여 6골을 넣었는데, 그중 3골이 페널티킥 득점이다. 필드골은 3골에 불과하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과 동선이 겹치는 등 아직 팀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한 모습도 포착됐다.

안첼로티 감독도 문제를 알고 있었다. 프랑스 'ONZE'는 스페인 '렐레보'를 인용하여 "음바페는 아직 안첼로티 감독 시스템에 녹아들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개선점을 확인했다. 음바페는 엘 클라시코에서 고작 8km를 뛰었고, 첫 실점 장면 제대로 압박하지도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가 충분히 뛰지 않고 수비 가담도 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평균적으로 축구 선수들은 한 경기를 치르면 10km 정도를 뛴다. 많이 뛴 선수들은 13km까지도 뛰는데, 대부분은 10km 선에서 마무리된다. 그런데 음바페의 기록은 8km였다. 수비 가담도 성실히 하지 않고, 활동량도 적다는 이야기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 후 조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주드 벨링엄도 이번 시즌 부진에 빠져 있는 상태다. 안첼로티 감독이 문제점을 인식한 만큼 어떻게 파훼법을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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