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
[헤럴드POP=강가희기자]'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과거 불법 영업을 고백한 유비빔의 출연분 통편집을 결정했다.
3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헤럴드POP에 유비빔 출연 분량 관련 "이번 '유퀴즈' 방송에서 유비빔 님 부분은 편집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 요리사'에 출연했던 '비빔대왕' 유비빔은 과거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유비빔은 2003년부터 허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아내 명의의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식당을 편법 영업, 또 한 번 법을 어겼다.
유비빔은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비빔현상을 연구하고, 비빔문자 대백과사전 집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공연 장소로서 무료로 개방하고,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는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실제 유비빔은 2015년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조리기구 등을 갖춰 불법영업을 한 혐의(식품영업법 위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된 바 있다.
지난 30일 '유퀴즈' 방송 말미, 유비빔의 출연이 예고됐다. 유비빔은 '흑백요리사' 출연 비하인드와 개명 이유, 또한 직접 비빔밤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방송 전 식당 불법·편법 운영을 자진고백했고, '유퀴즈' 측도 긴 논의를 거친 끝에 결국 통편집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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