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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ACLE 출전’ 노리는 서울, 홈 포항전 1-1 무승부···‘올 시즌 2경기 남은 가운데 K리그1 4위 유지’ [MK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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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서울은 11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4-4-1-1 포메이션이었다. 일류첸코가 전방에 섰다. 제시 린가드가 뒤를 받쳤다. 황도윤, 이승모가 중원을 구성했고, 루카스, 조영욱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김주성, 야잔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강상우, 최 준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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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강상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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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4-2-3-1 포메이션이었다. 강현제가 전방에 섰다. 홍윤상, 이태석이 좌·우 공격을 책임졌다. 조성준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오베르단, 김종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아스프로, 전민광이 중앙 수비수로 나선 가운데 완델손, 신광훈이 좌·우 풀백을 맡았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서울이 포항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2분 이승모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살짝 띄운 볼이 김주성의 이마에 스치면서 크게 튕겼다. 이 공이 포항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15분. 루카스가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 빠르게 드리블해 들어갔다. 루카스가 페널티박스 좌측 부근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날카로웠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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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2분 강상우의 집념이 서울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강상우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강한 압박으로 완델손의 공을 빼앗았다. 강상우가 빠른 동작으로 완델손을 따돌린 뒤 슈팅했다. 윤평국 골키퍼가 이를 쳐냈다. 강상우가 빠르게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강상우는 골 세리머니를 하진 않았다. 친정팀 포항을 향한 예우였다.

완델손이 4분 뒤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완델손이 서울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절묘한 가슴 트래핑에 이은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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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이 교체 카드를 한 장씩 꺼내 들었다. 서울은 이승모를 불러들이고 기성용을 투입했다.

포항은 조성준을 빼고 정재희를 넣었다.

양 팀이 공격 대 공격으로 맞섰다. 완델손이 후반 2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노렸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후반 9분 강현제를 빼고 조르지를 투입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후반 12분 조영욱을 불러들이고 손승범을 넣었다.

후반 13분. 야잔이 살짝 띄운 볼을 김주성이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이를 윤평국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석, 손승범이 신경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손승범이 넘어지기도 했다. 주심의 주의가 주어진 뒤 린가드의 코너킥이 올라왔지만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서울이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특히나 세트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린가드의 킥이 계속해서 포항 골문 안쪽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포항 수비진의 집중력에 윤평국 골키퍼의 선방이 더해지면서 이렇다 할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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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빠른 역습을 노렸다. 공을 빼앗으면 측면의 정재희, 완델손에게 공을 연결했다. 조르지도 빠르게 문전으로 달려들어 슈팅을 노리고자 했다.

후반 32분. 루카스가 일류첸코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포항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다. 루카스가 빠른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진입한 뒤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슈팅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면서 윤평국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포항은 후반 막판 이태석, 정재희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양 팀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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