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아이돌 조립 강화 오디션 JTBC 'PROJECT 7'(제작 스튜디오 슬램, SLL) 4회에서는 세 번째 프로젝트 '포지션 매치' 중 보컬과 댄스 포지션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연습생 100명 중 30명의 탈락자를 가리는 첫 번째 합탈식을 앞두고 현장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프로젝트 7' 유영서·박준서·전민욱이 MVP를 차지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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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이수혁이 화제의 연습생들이 몰려있다는 '보컬 포지션' 무대의 시작을 알렸고, 첫 번째로 DAY6(데이식스)의 'Love me or Leave me'를 선택한 '럽미5와 줄리엣'팀(김시훈, 강현우, 이한빈, 오태환, 오영웅)이 강렬한 페이스페인팅과 의상을 갖춘 채 등장했다. 경력 연습생들이 많은 덕분에 유독 팀 분위기가 좋았던 '럽미5' 팀이지만, 킬링 파트를 부르는 센터 선발 과정에서 이한빈이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였던 상황.
그러나 무대 위에 오른 이한빈은 부담감을 털어낸 듯 섹시한 보컬을 선사했고 강현우의 고음과 김시훈의 관록이 어우러지면서 소름 돋는 전율을 안겼다. 아이유의 'Love wins all'을 고른 'LOVE'팀(유영서, 이은서, 빙화, 우첸유, 하석희)은 파트 분배에서부터 신뢰가 깨진 이은서와 나머지 팀원들이 매일 같이 싸움을 벌이는 등 심각한 갈등에 휩싸였다. 하지만 대화의 시간을 가진 끝에 무대를 성공적으로 만들자는 한마음으로 본 무대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냈고, 무대를 끝낸 팀원들은 모두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어 안무 커버뿐 아니라 안무 창작까지 진행한 댄스 포지션이 등장했다. 첫 번째로 The Chainsmokers의 'Closer'를 택한 'your 네잎클로버'팀(강민서, 강왕석, 김도훈, 김은호, 김지민, 서경배, 아사카 코타로, 양주호, 어엄, 오승찬, 이노율, 이효빈, 임시우, 최병훈)은 자신감 넘치는 춤꾼들이 모여 기대를 모았다. 곡 분위기와 어긋나는 안무로 바다 디렉터에게 계속된 지적을 받으며 위기를 겪게 됐지만, 끝내 처음부터 다 엎으라는 바다의 조언을 적용한 무대를 완성해내며 "미쳤다"는 극찬을 끌어냈다.
N Sync의 'POP'에 도전한 'POP SHY'팀(강지민, 고민성, 김민준, 김성준, 김시율, 김지환, 마나베 진, 마징시앙, 서진원, 아베 유라, 앤디, 옥창현, 유현승, 팡 아틸라, 후쿠야마 소타)은 춤짱들이 집합한 '드림팀'이었지만 순탄하지 않은 연습과정 탓에 중간 평가에서 "충격적"이라는 디렉터들의 혹평을 받은 후 리더가 고민성으로 바뀌는 내홍을 겪었다. 이후 의지를 다진 팀원들은 밤잠을 포기하고 연습을 거듭한 끝에 올 타임 레전드곡을 자신들만의 파워풀한 경쾌함으로 터트려냈다.
보컬 포지션 EXO의 '나비소녀(Don't Go)'를 택한 '꿀벌소년'팀(김성민, 남지운, 권용현, 안준원, 장현석, 백지호)은 등장과 동시에 훤칠한 외모들로 "여기는 비주얼 팀이야?"라는 뜨거운 환호를 일으켰다. 그러나 파트 분배가 한 명에게 쏠려있어서 "팀이 보일까?"라는 문제가 불거졌고 권용현이 팀을 위해 양보하는 화기애애한 과정을 겪어내며 훈훈한 비주얼에 어울리는 완성도 높은 하모니의 무대를 만들었다. 온앤오프(ONF)의 '사랑하게 될 거야'를 부른 '요리조립'팀(김영훈, 김정윤, 김주현, 이도겸, 이주찬, 조효진)은 보컬 팀 중 유일한 댄스곡이라는 점에서 팀원들끼리 춤에 대한 상반된 생각으로 갈등이 있었지만, 댄스곡이라는 차별화를 제대로 보여주며 "음악방송 같은데"라는 극찬과 함께 기립박수를 받았다.
2024년 가장 트렌디한 장르라는 'Rock Hip-Hop'의 Harry Styles의 'Kiwi'를 고른 'WE-KEY'팀(권양우, 김윤수, 김준우, 김현우, 송형석, 스비아트, 아야론 아담, 아먀구치 사토시, 우하준, 윤주한, 이유준, 임현우, 장인재, 정승원, 허우관이)은 보컬과 랩 포지션에서 방출된 연습생들로 구성돼 댄스 포지션에서 최약체로 꼽혔고, 김현우와 김윤수의 부상으로 난관에 부딪혔지만 중간 평가에서 1등까지 받았다. 그러나 김현우가 입원으로 인해 팀에서 하차하고 난 후 공백이 생기면서 불안감을 높였다. 하지만 회사원이라는 신박한 콘셉트를 적용한 무대로 "뮤지컬 같다"라는 대반전 평가를 끌어냈다.
정국의 '3D'로 뭉친 'T.T'팀(김단우, 린린, 린웨이천, 박준서, 박준우, 박찬용, 사쿠라다 켄신, 산타, 유지안, 이준선, 장경용, 장여준, 정든해솔, 채희주, 펫)은 댄스능력자를 다수 보유했음에도 글로벌 연습생들과의 어려운 소통으로 인해 초반 단합에 문제를 겪었지만, 리더 박준서를 중심으로 이를 극복하고 함께 고군분투한 끝에 섹시하면서도 여유가 넘치는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이렇게 '포지션 매치'가 종료된 후 월드 어셈블러들의 투표가 진행됐고, 각 포지션별로 곡을 가장 잘 소화한 팀을 뽑는 1차 팀 투표에는 디렉터들의 팀 투표가 포함됐다. 이어 오직 월드 어셈블러들의 현장 투표로만 결정되는, 각 포지션별 단 1명의 연습생에게 부여되는 MVP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가 순위에 어떻게 적용될지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MC 이수혁은 각 포지션의 1위 팀 전원에게는 베네핏 2만점이, MVP연습생 단 3명에게는 베네핏 10만 점이 수여된다고 전했다.
투표 결과 보컬 포지션은 'LOVE'팀이 최종 1위로 호명됐고, 댄스 포지션은 'T.T'팀이 1위를 차지했다. 랩 포지션은 '아 그래용'팀이 1위를 가져갔다. 뒤이어 포지션별 MVP는 팀별로 연습생들의 순위가 7위까지 공개되는 가운데 각 팀 연습생들이 발표될 때마다 순위가 바뀌는 '순위 밀어내기'라는 방식이 적용됐다. 순위가 뒤바뀔 때마다 연습생들의 한탄과 탄성이 뒤섞여 터졌고, 결국 보컬 포지션 MVP는 유영서, 댄스 포지션 MVP는 박준서, 랩 포지션 MVP는 전민욱이 차지하면서 베네핏 10만점을 획득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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