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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일)

고진영,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2R 공동 5위…선두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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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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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은 1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전날보다 3계단 하락한 공동 5위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선두 와키모토 하나(일본, 13언더파 131타)와의 차이는 4타로 벌어졌다.

고진영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LPGA 투어에서 매년 최소 1승 이상을 수확했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2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전날 버디만 7개를 낚으며 선두와 2타 차 단독 2위에 자리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순위가 하락했다. 하지만 남은 3, 4라운드에서 추격이 가능한 차이인 만큼, 역전 우승 도전에 기대가 쏠린다.

이날 고진영은 전반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13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고진영은 17번 홀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다. 반면 경쟁자들은 착실히 타수를 줄였고, 결국 고진영은 공동 5위로 내려앉은 채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쳤던 와키모토는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노예림(미국)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다케다 리오(일본)가 10언더파 134타로 4위에 랭크됐다. 마리나 알렉스(미국)와 후지타 사이키(일본)는 9언더파 135타로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해란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8위, 김효주와 이미향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신지애와 배선우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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