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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달라고 하면 달아" 팬들 염원에 답했다...'선수 이호준' 이어 '감독 이호준'도 27번 단다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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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석우 기자] 31일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NC 다이노스 제4대 이호준 감독 취임식이 열렸다. 이호준 감독은 계약금 3억원, 연봉 9억5000만원(1∼2년 차 3억, 3년 차 3억5000만원) 그리고 옵션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취임식에서 유니폼 배번(27)을 소개하고 있다. 2024.10.3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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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석우 기자] 31일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NC 다이노스 제4대 이호준 감독 취임식이 열렸다. 이호준 감독은 계약금 3억원, 연봉 9억5000만원(1∼2년 차 3억, 3년 차 3억5000만원) 그리고 옵션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취임식에서 유니폼 배번(27)을 소개하고 있다. 2024.10.3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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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의 현역 시절 상징과도 같은 번호인 27번을 감독을 맡게 되면서도 달게 됐다.

NC는 31일 창원 NC파크 옆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이호준 감독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진만 대표이사, 임선남 단장 등 선수단 등 150여 명이 참가해 이호준 감독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취임식을 '뉴 챕터(New Chapter)'라고 명명하며 이호준 감독을 환영했다. 구단은 "말 그대로 새로운 장(章)이 열린다는 의미. NC 다이노스 역사에서 단순히 네 번째 감독이 취임한다는 의미를 넘어, 창단 첫 다이노스 선수 출신 감독이란 의미를 지님. 이호준 감독 개인에게도 첫 감독 커리어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순간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호준 감독의 유니폼이 공개됐다. 이호준 감독은 현역 시절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인 27번이 적힌 유니폼을 받아들고 입었다. 취임식에는 NC에서 첫 시즌을 보냈던 2013시즌의 유니폼도 함께 배치해 의미를 더했다.

당초 이호준 감독은 현역 시절 등번호인 27번을 다는 것에 회의적이었다. 27번을 뒤집은 72번을 달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전상렬 코치의 등번호였기에 합의가 필요했지만 27번을 다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이 감독은 "27번은 안 달려고 한다. 27번의 좋은 기운과 복은 선수 때 다 썼고 끝났다. 다른 번호 달겠다고 했다가 직원과 다섯 번 싸웠다"라고 웃으면서 등번호에 대한 얘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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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지형준 기자] 24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NC는 지난 22일 제 4대 감독으로 이호준 LG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3년 최대 14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9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의 계약 조건이다.이호준 감독은이날부터 팀에 합류해 창원에서 시작하는CAMP 1(NC마무리훈련)을 지휘한다.NC 이호준 감독이 그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 2024.10.24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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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 역시 팬들이 27번을 다시 달기를 원하다는 얘기는 들었던 상황. 그리고 하루 만에 이호준 감독은 생각을 바꿨다. 프런트와 팬들의 강렬한 염원에 답했다.

이호준 감독은 고심 끝에 "팬들과의 소통이다. 팬 분들이 구단에 엄청난 메시지를 보내 주셨다. 90% 이상 팬 분들이 27번 달아달라고 했고, 프런트에서도 홍보팀 마케팅팀 모두 감독실로 노트북을 들고 내려와서 팬들의 메시지를 보여줬다"라며 "감독이라는 자리가 나 혼자만 결정하는 자리가 아닌 구성원, 팬분들의 의견을 잘 종합해야 하는 자리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기억나는 메시지로는 "'달으라고 하면 달아라'는 메시지가 강렬하고 기억에 남았다. 그래서 '네 알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달게 됐다"라고 했다"라고 웃었다.

이어 "팬분들이 비슷한 맥락의 얘기를 했다. 창단 때 맏형으로서 역할을 했던 느낌을 많이 기억하시더라. 그래서 그때 등번호를 많이 기억하시더라.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큰 형처럼 문화를 다시 만들어달라고 메시지를 많이 주셨다"라며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27번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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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석우 기자] 31일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NC 다이노스 제4대 이호준 감독 취임식이 열렸다. 이호준 감독은 계약금 3억원, 연봉 9억5000만원(1∼2년 차 3억, 3년 차 3억5000만원) 그리고 옵션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취임식에 앞서 이진만 대표와 얘기하고 있다. 2024.10.3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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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지형준 기자] 24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NC는 지난 22일 제 4대 감독으로 이호준 LG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3년 최대 14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9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의 계약 조건이다.이호준 감독은이날부터 팀에 합류해 창원에서 시작하는CAMP 1(NC마무리훈련)을 지휘한다.NC 이호준 감독이 기지회견을 하고 있다. 2024.10.24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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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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