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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복귀 묻자 포스테코글루 "몸 상태 많이 좋아져, 아스톤 빌라전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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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빅매치에선 나설 수 없다.

손흥민의 정확한 복귀 시점이 잡혔다. 토트넘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EFL(영국풋볼리그) 카라바오컵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어서 11월 3일엔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 몸 상태 많이 좋아졌다. 다음 경기보다는 주말 경기에 출전하길 바라고 있다. 아마 주말엔 뛸 수 있을 거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한 주말 경기는 11월 3일 아스톤 빌라전이다.

하루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이 아니다. 한동안 결장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기 때문에 관리 차원에서 뺐다. 모든 게 잘 풀리면 다음 주에 손흥민은 당장 뛸 수 있다"며 "손흥민은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 다가오는 맨체스터 시티나 아스톤 빌라와 경기 중에 돌아올 것이다"고 손흥민 복귀 시점을 공개했다.

지난 9월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최근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말대로라면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했다. 다만 맨시티전을 쉬어 가는 이유는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는 의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선발 라인업을 짠다. 특히 신체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을 추리고 뽑아야 한다. 누가 뛰더라도 준비된 상태에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맨시티전에 뛸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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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으로선 다소 아쉽게 됐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맨시티 킬러로 명성을 쌓았다. 맨시티만 만나면 펄펄 날으며 공격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개인 통산 맨시티전 19경기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격 포인트는 8골 4도움.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조차 "지금까지 손흥민이 우리를 얼마나 좌절시켰는지 알 것이다"고 두려움을 나타낼 정도다.

그런데 손흥민 없이 객관적인 전력이 자신들보다 우위인 맨시티를 상대해야 한다. 맨시티는 최근 네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도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의 부상은 지난 9월 2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후반전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교체로 나간 게 시작이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직접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불편함을 호소했다.

다친 부위는 왼쪽 햄스트링. 햄스트링 통증은 재발이 쉬운 곳이다. 작은 부상이라고 빠르게 돌아왔다가 다시 통증이 도져 못 뛰는 경우가 다반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토트넘, 한국 대표팀을 오가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토트넘의 첫 7경기를 모두 뛰었고, 대표팀에서도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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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 소속으로 세 경기 연속 결장했고, 한국 대표팀 소집 명단에도 제외됐다. 3주간 손흥민은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며 몸을 만들었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았다. 손흥민은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

지난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올 시즌 3호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후 25일 열린 알크마르와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크마르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웨스트햄전 이후 약간의 통증이 남아 있어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알크마르전에는 출전하지 않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전까지 빠지며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복귀전은 11월 3일 아스톤 빌라전. 떨어진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되찾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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