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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박지수 빠진 KB스타즈, 개막전서 진안 분투한 하나은행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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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KB스타즈 선수들이 27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하나은행을 꺾고 첫 승리를 신고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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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해외 무대 진출로 빠진 박지수의 공백을 극복하고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27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홈팀 하나은행을 64-56으로 꺾었다. 박지수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이적하며 골 밑이 약해졌지만 허예은과 강이슬을 중심으로 외곽에서 힘을 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지난 시즌부터 하나은행을 상대로 10연승을 이어갔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KB스타즈에 정규리그 6전 전패에 이어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3전 전패로 졌고, 올 시즌 첫 만남에서도 쓴맛을 봤다.

KB스타즈는 초반에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종료 3분 50초 전 나윤정이 3점을 성공하며 29-11까지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진안이 골 밑에서 힘을 내며 격차를 6점으로 좁힌 채 후반을 맞았다.

전반에만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진안은 3쿼터에도 6점 5리바운드를 쓸어 담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3쿼터 종료 시점 격차는 42-56으로 더 벌어졌다. KB스타즈의 포인트가드 허예은이 3점포 2방 포함 8점을 몰아쳤고 어시스트도 3개를 추가했기 때문이다.

패색이 짙어진 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2분여 전 양인영의 연속 5득점으로 53-62로 추격했고, 1분여 전에는 허예은의 실책을 엄서이가 속공 레이업으로 연결해 6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종료 31초 전 허예은이 상대 패스를 낚아챈 후 나카타 모에의 속공 레이업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배달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허예은은 19점 7어시스트에 스틸도 4개를 보태며 맹활약했다.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도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올렸다. 하나은행에서는 진안이 23점 1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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