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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 9-2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 우위를 점한 KIA는 이제 7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제임스 네일(31)은 5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대량 득점 지원까지 등에 업은 네일은 한국시리즈 승리 투수가 됐다. 최고구속 150km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스위퍼를 앞세워 삼성 타자들을 압도했다.
경기를 마친 후 네일은 “정말 멋진 경기였다. 타자들이 9점이나 뽑아줬기 때문에 나도 자신 있게 피칭할 수 있었다. 굉장히 편안한 마음으로 공을 던졌다. 그래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동료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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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은 6회 마운드를 내려가게 된 상황에 대해 “투수 교체는 코치님들이 정해주신다. 나도 최대한 따르려고 하는 편이다. 내 손에 공이 있는 한 최대한 열심히 던질 뿐이다”며 아쉬움은 없었다고 했다.
KIA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패했다면 시리즈 동률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네일은 “오늘이 정말 큰 경기였다. 광주로 다시 가기 전에 시리즈가 3승 1패가 될지, 2승 2패가 될지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또 대구도 응원 열기가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나도 이런 분위기에 맞는 열정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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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호흡을 맞춘 김태군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네일은 “내가 올해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건 김태군 덕분이다. 경기장에서 리더십을 보여줬다. 또 내가 흔들릴 때마다 서두르지 않게 다독여줬다. 그랬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제 일정상 네일은 7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시리즈가 일찍 마무리 된다면, 네일이 선발 투수로 나설 준비를 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5차전 혹은 6차전 불펜 투수로 나설 수 있을까. 네일은 “일단 6차전 불펜으로 활약하기 위해 준비할 거다. 빨리 회복하는 게 관건이다. 나에게 어떤 역할이 맡겨지든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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