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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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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34점' IBK기업은행 첫승 신고, 강소휘 영입한 도로공사 충격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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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26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경기에서 3-1(25-16, 21-25, 25-22, 25-13)로 승리했다.

1세트를 따낸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4-4로 맞선 1세트 초반부터 황민경, 빅토리아, 이주아가 연달아 득점을 따내면서 10-4로 리드를 가져간 IBK기업은행은 니콜로바의 득점포에 13-10으로 쫓기는 와중에도 육서영의 득점에 이어 니콜로바의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16-10으로 달아나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황민경이 연달아 득점을 챙기며 IBK기업은행이 20-13으로 리드, 쐐기를 박았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빅토리아가 6득점, 황민경이 5득점, 이주아가 2득점, 최정민이 2득점, 육서영이 1득점을 각각 따내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니콜로바와 전새얀의 득점 퍼레이드를 앞세워 2세트 초반부터 7-0으로 달아난 도로공사는 빅토리아와 육서영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고 9-8로 쫓기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니콜로바가 퀵오픈 한방에 이어 서브 득점에 성공, 16-1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IBK기업은행의 흐름을 차단할 수 있었다. 구혜인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20점째를 먼저 챙긴 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공격 득점까지 추가하며 21-16으로 달아나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1세트에서 7득점을 폭발한 니콜로바는 2세트에서는 11득점을 따내며 주포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배유나는 2세트에서 4득점을 챙겼고 전새얀과 강소휘는 각각 2득점씩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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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리드를 가져갔다. 전새얀과 니콜로바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2-14로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백어택 득점과 블로킹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17-18로 점수차를 좁혔으나 강소휘의 퀵오픈에 김현정의 블로킹 득점에 고전하며 17-20 리드를 허용,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빅토리아의 2연속 득점에 힘입어 20-20 동점을 이루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육서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2-22 동점을 이룬데 이어 상대 리시브가 길었던 틈을 타 이주아가 득점을 성공, 23-22으로 역전하는 뒷심을 보여줬다. 여기에 니콜로바가 때린 공이 아웃되면서 24-22로 달아난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3세트를 25-22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분위기를 탄 IBK기업은행은 4세트를 어렵지 않게 따내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주아의 2연속 블로킹 득점에 빅토리아의 백어택 득점, 이주아의 이동 공격, 그리고 빅토리아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9-2로 달아난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퀵오픈,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 육서영의 퀵오픈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17-8로 점수차를 크게 벌려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전적은 1승 1패(승점 3). 반면 도로공사는 개막 2연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지난 22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치른 시즌 첫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가 34득점을 폭발하며 해결사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공격 성공률은 41.18%. 육서영은 공격 성공률 44%를 앞세워 13득점을 챙겼고 황민경은 10득점, 이주아는 8득점, 최정민은 6득점, 천신통은 2득점, 고의정은 2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도로공사에서는 니콜로바가 홀로 27득점을 따냈지만 배유나가 8득점, 강소휘가 7득점, 전새얀이 5득점, 김현정이 5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쳐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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