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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故 김수미 아들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고…언제나 시청자 곁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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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 씨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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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배우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정명호는 25일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김수미의 아들은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이날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지난 5월 피로 누적을 호소하며 활동을 잠시 중단한 바 있지만,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해온 터라 갑작스러운 죽음이 더욱 비통함을 남기고 있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0년부터 22년간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역으로 열연했는데, 32세의 나이로 시골 할머니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하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영화 '마파도'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서 선보인 코미디 연기로 사랑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관객과 만났고, 예능프로그램과 연극 공연을 병행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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