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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레오, 모든 공을 위에서 때릴 수 없다” 쿠바 괴물이 적으로, 시즌 첫 레오더비 ‘개봉박두’…옛 동료들은 어떻게 막을까 [MK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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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에게 득점을 허용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모든 공을 (블로커) 위에서 때릴 수 없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지휘하는 OK저축은행은 2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 OK저축은행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탈리아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를 영입해 팀에 변화를 줬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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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중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이 뛰지는 않았지만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다.

또 개막전에서는 대한항공에 1-3으로 패했다. 루코니와 장빙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오기노 감독이 원하는 경기력을 보이는 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이날은 레오가 적이 되어 안산상록수체육관을 찾는 시즌 첫 경기다. 경기 시작 직전 권철근 OK저축은행 단장은 레오에게 기념 액자와 꽃다발을 선물하며 앞으로의 행복한 미래를 기원했다.

경기 전 만난 오기노 감독은 “스타팅 라인업은 대한항공전과 동일하다”라며 “레오에게 많은 공이 갈 것이고, 허수봉에게도 많은 공이 갈 것이다. 그 부분을 많이 대비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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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레오에게 득점을 허용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모든 공을 (블로커) 위에서 때릴 수 없다. 그 부분에 대해 수비 연습을 했다. 블로킹 연습도 많이 했다”라며 “대한항공전에서 우리 선수들의 서브가 나쁘지 않았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고 본다. 현대캐피탈의 좌우 사이드 공격을 잘 막는다면 경기가 나쁘지 않을 거라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전 세터 이민규가 100% 컨디션이 아니다. 박태성을 비롯해 강정민, 정진혁 등 젊은 세터진이 시즌 초반을 끌어가야 한다.

오기노 감독은 “비디오 분석을 하면서 상대 수비 시프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은 경기 운영이 부족하다. 자세한 지시를 내리고 있다”라며 “지금의 경험이 훗날 자신들의 것이 될 거라 생각한다. 아직은 경험이 필요하다.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안 좋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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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 활용법에 대해서는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 둘 다 가능하다. 그러나 본인은 아포짓 스파이커를 더 선호한다. 아웃사이드 히터로서도 충분히 뛸 수 있는 선수이기에 다양한 시선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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