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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세기의 세 번째 킬러 대결…케인은 토트넘에서 아픈 기억, 레반도프스키에게 복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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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초대형 킬러를 앞세워 세기의 겨루기가 축구 팬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과 2024-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패스 3라운드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AS모나코(프랑스)에 불의의 1-2 패배를 당한 뒤 영보이스(스위스)에 5-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뮌헨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자비 없는 9-2, 골 잔치를 벌이며 이겼지만,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에 0-1로 패하며 삐끗했다.

엇갈린 흐름에서 양팀의 맞대결은 상당히 흥미롭다. 올 시즌부터 UCL은 8경기를 치러 성적순으로 16강 직행 8팀을 가린 뒤 나머지 1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번거로움이 있어 최대한 많이 이겨야 한다.

양팀의 만남은 여러 관점에서 흥미롭다. 지난 2020년 8월 15일 8강 맞대결 단판 승부에서 뮌헨이 무려 8-2로 두들겼던 기억이 있다. 이후에도 2021-22, 2022-23 시즌 연이어 조별리그에서 만났고 뮌헨이 4전 전승, 11득점 무실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재정 압박에 시달리며 구단 규모를 줄여가던 바르셀로나의 혼란기에 뮌헨의 강력한 모습 앞에서 '고양이의 앞의 쥐'기 됐던 초라함의 연속이었다.

만남을 앞두고 양팀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껄끄러운 세비야에 5-1 대승을 거뒀고 뮌헨도 슈투트가르트에 4-0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화력이나 수비력에서 균형을 잡은 것이다.

결국 중앙 공격수(스트라이커) 대결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바르셀로나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뮌헨을 호령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있고 뮌헨에는 해리 케인이라는 묵직한 공격수가 중심을 잡고 뛴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10경기 12골 2도움, UCL 2경기 2골로 경기당 1골을 편하게 넣고 있다. 직전 세비야전에서 2골을 넣으며 감각을 키웠다. 케인도 리그 7경기 8골, UCL 2경기 4골을 넣었다. 슈투트가르트전에서 해트트릭을 해내며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둘의 공통점은 오른발을 잘 쓰면서도 머리와 왼발, 페널티킥으로 충분히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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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로 기록을 집중하면 레반도프스키는 123경기 96골, 케인은 46경기 33골이다. 2018-19 시즌 9경기 5골을 넣었고 토트넘 시절 리버풀과의 결승전까지 가서 준우승이라는 눈물을 흘렸다. 뮌헨으로 와서 20경기 12골을 넣으며 우승에 대한 한을 풀기 위해 애쓰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와 케인은 두 차례 맞대결했던 기억이 있다. 2019-20 시즌 조별리그에서 만났고 뮌헨이 모두 7-2, 3-1 승리를 거뒀다. 첫 만남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내리 4골을 내줬고 케인이 만화에 성공했지만, 다시 3실점하며 완패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두 골을 넣으며 강팀의 위력을 보여줬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서로 16강이 확정, 레반도프스키는 대기 명단에 있었고 케인은 명단 제외였다.

이후 2021년 9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재회했고 레반도프스키는 침묵했지만, 케인은 골을 넣었다. 폴란드와 잉글랜드는 1-1로 비겼다. 최종적으로는 잉글랜드가 1위로 본선 직행, 폴란드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러시아를 만나 부전승 후 스웨덴에 2-0으로 이기며 카타르행 항공권 확보에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으며 기쁨을 맛봤다.

귀한 두 킬러의 만남에서 누가 승기를 잡을지는 미지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조금 밀리는 느낌이 있지만, 뮌헨도 허점이 있다. 수비가 케인을 잘 막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뮌헨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두 중앙 수비수의 호흡이 농익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 둘을 뚫고 득점해야 한다. 측면의 라민 야말, 하피냐와 2선의 페드리 등이 얼마나 미끼 역할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는 레반도프스키는 물론 이들을 막는 노력도 해줘야 한다.

반대로 케인은 부상자가 많은 바르셀로나 수비를 확실하게 뚫어야 한다. 토마스 뮐러, 세르지 그나브리와 조슈아 키미히의 조율이 얼마나 이뤄지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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