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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또 졌다. 2024-25시즌이 개막하고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울버햄튼은 지난 20일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상황이라 예상 못한 패배는 아니지만 최하위를 벗어나려는 투지도 통하지 않은 데 한계에 봉착한 모습이다.
시작은 울버햄튼이 좋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최전방 공격수인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런데 울버햄튼의 전력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공세를 끝까지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33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종료 직전 존 스톤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 패배로 울버햄튼은 개막 후 8경기 동안 1무 7패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떨어져 시작부터 강등 위기에 놓였다. 지금의 페이스를 바꾸지 못하면 2018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내려가게 된다.
울버햄튼을 걱정하는 시선은 개막 전부터 있던 게 사실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드루 네투가 첼시로, 막스 킬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다. 이들을 보내며 데려온 라르센이 초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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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을 작년처럼 활용하지 않는 게 문제다. 지난달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이 지난 시즌보다 위협적이지 않은 건 포지션 문제일 수 있다. 황희찬은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는 팀 사정상 주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움직였다. 지금은 라르센이 있어 상황이 달라졌다"고 2선 중앙으로 옮긴 데 따른 적응 기간으로 분석했다.
여러모로 풀리지 않으니 지난여름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이적설이 무산된 게 아쉽게 여겨진다. 마르세유는 프랑스에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팀이다. 자국 리그에서 9차례 우승을 자랑하며 쿠프 드 프랑스(FA컵)에서도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특히 1992-9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빅이어를 품었다. 구단 명성에 있어서는 울버햄튼보다 명문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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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잔류했는데 예상 못한 강등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이런 사태를 만든 오닐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로 조기 경질 예상이 지배적이다. 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 더욱 어수선한 상황이 열릴 수 있어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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