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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끈 토트넘은 19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4-1로 이겼다.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신바람을 냈다. 다시 승리 분위기로 바꾸는데 손흥민의 역할이 컸다. 후반에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한 덕분에 토트넘은 4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이 연패로 빠지지 않았다. 한동안 분위기가 좋던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직전 치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7라운드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좋았던 기세를 바탕으로 브라이튼에 2골을 먼저 넣었던 토트넘인데 후반에만 3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충격적인 역전패로 허무하게 연승을 마감했다.
다행히 회복할 시간이 충분했다. A매치 일정에 따라 전력을 재구성할 수 있었다. 그 사이 손흥민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지난달 말 카라박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으로 쓰러졌다. 무리하면 쉽게 재발하는 허벅지 근육 부상이라 공식전 3경기를 쉬어야 했다. 여기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으면서 2주의 회복 시간을 벌면서 웨스트햄전에 맞춰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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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웨스트햄은 미카일 안토니오를 최전방에 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하메드 쿠두스를 필두로 파케타, 토마스 수첵, 자로드 보웬이 한 칸 밑에 위치했다. 귀도 로드리게스가 최후방을 보호하는 3선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은 에메르송, 막시밀리안 킬먼, 장-클레어 토디보, 아론 완-비사카가 섰다. 골키퍼 장갑은 알폰세 아레올라가 꼈다.
손흥민이 돌아오면서 베스트 11을 내세운 토트넘이 초반부터 볼을 점유해 나갔다. 상대 진영에서 기회를 잡으려고 애를 썼다. 전반 6분 존슨이 자신감 넘치는 하프 발리 슈팅으로 위협을 가하는데 성공했다. 공격에 신경쓰다 아찔한 상황도 맞았다. 전반 10분 보웬에게 오른쪽이 뚫렸고, 문전으로 이어진 땅볼 크로스를 쿠두스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비카리오 골키퍼의 선방 덕분에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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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친 토트넘이 마무리 세밀함에서 웨스트햄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9분 또 다시 보웬에게 측면이 뚫린 토트넘은 결국 쿠두스의 마무리에 실점했다. 비카리오 골키퍼도 같은 패턴의 위기를 재차 막을 수는 없었다.
예상치 못한 실점을 한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세에 나섰다.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5분 문전에서 왼발로 시도한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 몸에 막혔고, 27분 존슨의 런닝 점프 이후 헤더는 골문을 비껴갔다. 전반 33분 포로의 중거리 슈팅도 아레올라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막혔던 혈을 쿨루셉스키가 뚫었다.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는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왼발로 슈팅을 때렸다. 아레올라 골키퍼가 손을 뻗어 건드렸지만 골대를 때린 뒤 골라인을 넘겼다. 어렵사리 뽑아낸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얼리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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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의 함성이 채 잦아들지 않았던 후반 10분 손흥민의 슈팅이 세 번째 골로 이어졌다. 어느새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이동해 시도한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튄 볼이 토디보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의 시즌 3호골이 아쉽게 무산됐다.
안타까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손흥민이 바로 이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분 문제가 없는 골을 뽑아냈다. 왼쪽 깊숙하게 볼을 몰고 파고든 손흥민은 토디보를 앞에 두고 스텝 오버로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의 4번째 득점이자 손흥민의 올 시즌 3호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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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4-1로 점수차를 벌리자 토트넘이 손흥민을 불러들였다. 후반 25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하면서 몸상태를 안배하는 선택을 했다. 부상 복귀전인 만큼 무리시키지 않았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을 시작으로 25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로파리그,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31일 맨체스터 시티와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16강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그래서 손흥민에게 풀타임을 주기보다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후반 막바지 쿠두스가 판 더 펜을 가격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해 어려움 없이 4-1 승리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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