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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8호 코리안리거 탄생 임박!' 김민수, 이강인 뒤 잇는다...소시에다드전 앞두고 1군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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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수가 라리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니 몬틸리비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격돌한다. 지로나는 3승 3무 3패(승점 12)로 리그 11위에, 소시에다드는 2승 3무 4패(승점 9)로 리그 15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지로나의 미첼 산체스 감독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전력을 이탈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김민수는 페예노르트와의 유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오늘 1군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수의 경기를 기다리는 기대감이 크다. 이미 프리시즌 동안 유스 리그에서 보여준 뛰어난 실력은 미첼 감독이 그를 1군에 데뷔시킬 충분한 이유가 됐다. 하지만 여러 이류로 그는 친선 경기에서만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었고, 기회를 기다려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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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는 지로나 내에서도 기대감이 큰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매체는 "그는 이전 프리시즌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였고, 미첼 감독은 누구보다도 김민수의 재능을 잘 알고 있다. 미첼은 '나는 유소년 팀을 사랑한다'고 그의 첫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그리고 이미 여러 젊은 선수들이 그의 문을 두드리며 1군에서 기회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유스 리그에선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스포르트'는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균형감각, 스피드, 그리고 성숙함을 보여주며 주목할 만한 재능으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머지않아 1군 팀에 소집되는 보상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첼 감독이 직접 김민수가 1군 스쿼드에 포함되었다는 걸을 밝혔다. 경기를 앞두고 미첼 감독은 "21일 동안 7경기를 치르는데 선수가 부족하다. 내일 경기를 위해 아카데미에서 김민수, 엔리크, 라울 마르티네스, 셀비, 세르피 푸익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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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레알 소시에다드는 훌륭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상을 위해 싸우고 있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다. 팬들이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마 전 팬들이 야유를 보내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며 응원을 요청했다.

산체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지로나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다. 역사적인 시즌인 만큼 경기장이 가득 찼으면 좋겠다"라며 "우리 팀에는 개성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은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06년생 김민수는 광주 선동초-광주초를 거친 뒤 곧바로 스페인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2022년 지로나 U-19 팀에 합류했고, 아카데미 최고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팀 내에서 거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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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프리시즌에 1군에 콜업됐다. 다만 당시에는 라리가의 Non-EU 정책 문제로 정식 1군 데뷔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다행히 올 시즌을 앞두고 아르템 도우비크가 이적하면서 Non-EU 쿼터에 한 자리가 남게 됐고, 김민수는 소시에다드전을 앞두고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김민수가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면, 역대 라리가 8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과거 이천수를 시작으로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이 라리가 무대를 밟은 바 있다. 2022-23시즌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난 뒤, 끊어졌던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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