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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아마 최강·공포의 빨간 헬멧' 쿠바 야구 대표팀 한국 입국…가을리그→류중일호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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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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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르만도 욘슨 감독이 이끄는 쿠바 야구 대표팀이 18일 한국에 도착했다. 쿠바 대표팀은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출전을 앞두고 한국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한 뒤 대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KBO는 "2024 WBSC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쿠바 야구 대표팀이 18일 오전 인천 공항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쿠바 대표팀은 곧바로 울산으로 이동해 22일부터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 선수단을 대신해 2024 울산-KBO Fall League에 참가해 총 6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쿠바는 '류중일호' 스파링 파트너이기도 하다. 쿠바는 2024 울산-KBO Fall League 일정을 마친 뒤 서울로 이동해 다음 달 1일과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WBSC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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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출전을 위해 모인 선수단인 만큼 그 면면이 화려하다. 이번에 입국한 쿠바 대표팀 주요 선수로는 전 LA 다저스 발바로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마탄사스, 내야수), 전 소프트뱅크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그란마, 외야수), 요엘키스 기베르트(산티아고 데 쿠바, 외야수) 등이 있다. 세 선수는 모두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쿠바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아루에바레나는 2014년 다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2경기에서 타율 0.195와 OPS 0.464에 그친 뒤 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쿠바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니카라과윈터리그, 멕시칸윈터리그 등에 참가했다.

데스파이네는 일본 프로야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2014년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일본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7년부터는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했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10시즌에 걸쳐 8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OPS 0.834의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날리며 통산 184홈런을 기록했다.

쿠바가 낸 로스터에는 현역 메이저리거도 포함됐다.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3루수 요안 몬카다의 이름이 쿠바 명단에 올라 있다.

몬카다는 지난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크리스 세일 트레이드 때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9시즌 타율 0.254와 OPS 0.756, 93홈런 339타점이다. 2019년 타율 0.315, OPS 0.915, 25홈런 79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으나 그 뒤로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포스트시즌 출전 중인 선수들을 제외한 인원이 24일부터 모여 국내 훈련에 들어간다. 현재 남아 있는 팀은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KIA 타이거즈다.

LG에는 투수 유영찬과 손주영, 포수 박동원, 내야수 문보경과 신민재, 외야수 홍창기까지 6명의 국가대표 예비 선수가 포함돼 있다. 삼성에는 투수 원태인과 내야수 김영웅, 외야수 구자욱과 김지찬이 속했다. KIA가 7명으로 가장 많은 소집 명단을 배출했다. 투수 정해영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 포수 한준수, 내야수 김도영, 외야수 최원준이 대표팀 35인 소집 명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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