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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끝사랑' 안타까운 고백에 안재현 "사랑에 실패한 사람은 자신감 떨어져"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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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끝사랑' 캡처



17일 방송된 jtbc '끝사랑'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끝사랑 문답 발표가 펼쳐진 가운데, 경희의 안타까운 고백에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됐다.

연화 대신 주연과 1박2일 여행을 하게 된 진휘는 "좀 슬펐다. 제 마음이 자꾸 그쪽으로 흐르니까. 연화 님에 대한 마음이 더 확고해졌다"며 "주연님이 받게 될 상처가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주연은 출발할 때부터 진휘가 연화와의 커플링을 나눠 낀 것을 보고 진휘의 마음을 눈치챘다. 주연은 "서운하지 않았다. 그 마음을 존중하고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왕이면 즐겁게 보내고 싶었다. 그 시간이 즐거웠고 고마웠다"고 인터뷰했다.

정숙과 재우는 밤 늦게까지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다음날 아침 산책을 하기로 약속했다.

형준과 은주는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은주가 "저 몇시까지 있을까요?"라고 넌지시 묻자 형준은 "상관없다. 전 괜찮다"고 답했다. 형준은 은주에게 소파 쪽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은주는 "그냥 여기 있겠다"며 "저쪽에 침대 있어서 좀 그렇다"고 민망한 듯 웃었다. 형준은 "나 관심도 없는데 왜 그러시냐. 무섭게"라며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 웃음을 선사했다.

형준은 먼저 은주의 자녀 이야기도 물어보며 관심을 표현했다. 깊은 새벽, 형준은 은주의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며 30분 간 시청했다.

은주를 향한 형준의 모습에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은 설레했다. 정재형은 "우리 이러다 국수 먹는 것 아니냐"며 설레발을 떨었다. 이에 안재현은 "저 지금 뭐가 왔다. 소름 돋았다. 국수 먹는다고 했을 때"라며 정재형 주장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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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끝사랑' 캡처



다음날 아침, 산책을 나선 정숙과 재우는 바닷가로 향했다. 재우는 정숙에게 드론을 띄우는 작은 이벤트를 보여줬다. 두 사람이 해변가를 걷던 도중, 기만이 다가왔다. 재우는 "원망스러웠다. 기만님도 정숙님에 대한 생각이 있는 것 같더라"며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우는 두 번째 이벤트라며 무반주 셔플 댄스를 춰 웃음을 선사했다. 정숙은 "솔직히 남 앞에서 춤 추는 게 쉬운 게 아니잖냐. 저라는 사람을 위해서 그렇게 해 주셨다는 게, 또 저한테 그동안 보여주신 한결같은 모습이 너무 감동스러웠다"고 인터뷰했다. 실제로 정숙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전날 밤, 눈감기 직전까지 은주의 유튜브를 보던 형준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은주의 유튜브를 시청했다. 두 사람이 아침에 다시 만났다. 은주는 형준이 선물해 준 니트와 핀을 착용해 형준을 기쁘게 했다.

끝사랑채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은주는 "범천님은 여자 분들에게 예쁘다는 말을 자주 하신다. 그래서 그거 하지 말라고 했다. 자기 여자친구한테만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형준은 잠시 침묵하다가 "예쁘세요"라고 넌지시 칭찬을 건넸다.

은주는 "형준님은 여자분들에게 예쁘다는 말을 하시는 분은 아닌 것 같다. 매너는 좋으시지만. 저한테 그렇게 말 해주시니까 특별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되게 좋았다"고 털어놨다.

진휘, 주연이 숙소로 돌아왔다. 진휘는 바로 아침을 준비했다. 연화가 들어오자 진휘는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진휘는 "하루 지났다고 되게 반갑더라. 되게 좋았다"고 인터뷰했고, 연화 역시 "어제는 마음이 안 좋았었는데 막상 보니까 반갑더라"고 인터뷰했다.

형준은 힘들어하는 경희에게 조언을 건넸다. 형준은 "솔직히 말해서 숨는 것 같이 느껴졌다"며 "조금 자신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형준 조언을 들은 경희는 초록색 원피스로 갈아입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진휘는 그 모습을 알아채지 못했지만 경희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날 밤, 끝사랑 문답을 작성하고 발표하라는 공지가 주어졌다. 정숙은 "나는 재우님에게 나에 대한 마음을 묻고 싶다"고 발표했다. 재우는 "여기 와서 설렘을 느꼈다"고 답했다.

연화는 형준, 진휘에게 어젯밤 여행 데이트 이후 심경의 변화가 있는지 질문했다. 형준은 없다고 답했고, 진휘 역시 없다고 답했다.

경희는 끝사랑채에 와서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다고 발표했고, 전반적으로 슬픈 답안을 작성했다.

인터뷰에서 경희는 "내 개인적인 감정도 잘 표현하지 못하는데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겠냐. 그래서 여기서도 그렇게 만족스러운 시간을 못 보낸 것 같다. 이러려고 온 게 아닌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정재형은 "나의 부족함에 대해 얘기를 하는 것도 처음이셨을 것 아니냐. 그것도 저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변화하는 모습이 느껴졌지만 쓸쓸함도 느껴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안재현은 "사랑에 실패해본 사람은 자신감이 너무 죽는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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