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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윌리엄 영국 왕세자, 투헬 잉글랜드행 지지 선언..."흥미로운 일! 항상 뒤에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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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윌리엄 아서 영국 왕세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부임을 환영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전 바이에른 뮌헨,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잉글랜드 새 감독이 됐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여러 후보자 면접을 본 결과 투헬 감독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부임 시기는 2025년 1월부터다.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이 2024년 남은 A매치를 이끈다. 투헬 감독과 함께 앤서니 배리 코치가 우선 선임됐다. 다른 스태프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후임은 투헬 감독이었다. 마인츠,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을 이끌며 유럽 최고 지도자로 떠오른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관심을 받았다. 잉글랜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고려했지만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투헬 감독으로 선회를 했다.

사우스게이트 전임 감독은 8년간 102경기를 지휘하면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3위에 올려 놓고 UEFA 유로 연속 결승행을 이끄는 성과를 냈지만 트로피는 없었다. 투헬호는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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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투헬 감독 선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다. 잉글랜드 감독 선임을 해야 한다는 보수적인 접근 방식이 이어진 게 원인이다. 투헬 감독은 스벤-예란 에릭손, 파비오 카펠로에 이어 잉글랜드 역사상 3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카펠로 감독이 떠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부임한 외국인 감독이기도 하다. 투헬 감독이 뮌헨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떠난 것도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축구에 암흑의 날이다. 잉글랜드 감독은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 출신이어야 한다. 투헬 감독은 필요하지 않다. 잉글랜드를 위해 일할 애국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영국 '미러'는 "잉글랜드 최대 라이벌 국가 출신(독일)이 잉글랜드를 지휘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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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는 "잉글랜드에 흥미로운 순간이다. 재능 있는 선수들에 세대를 만들고 있는데 새 감독 아래에서 뛰게 됐다. 투헬 감독에게 행운이 따르기를 바란다. 우린 당신의 뒤에 있다"고 지지 의사를 보냈다.

투헬 감독도 비판에 개의치 않았다. 부임 기자회견에서 "미안하지만 나는 독일 여권을 갖고 있다. 내가 그들을 설득하고, 성과를 보여주고, 내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난 항상 잉글랜드로 돌아오고 싶었다. 이것이 나의 가장 큰 목표였다. 잉글랜드를 기쁘게 할 수 있다고 약속한다. 매우 영광스럽고, 월드컵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후 성공적인 월드컵을 치르고 우리 유니폼에 두 번째 별을 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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