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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1세대 톱모델’ 박영선, 완경 후 ‘마른 비만’ 고백…“조금만 먹어도 배와 등살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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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톱모델 박영선이 완경 후 관절 통증과 체력 변화를 느낀다고 고백했다.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16일 방송에서 MC 오지호, 현영, 이성미, 신승환이 출연했으며, 박영선의 등장에 출연진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56세 의뢰인의 뒷모습 사진이 공개되자, 현영은 “뒤태가 군더더기 없다. 누가 나 등산할 때 미행한 것 아니냐?”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의뢰인의 정체가 밝혀졌는데, 바로 1세대 톱모델 박영선이었다. 박영선이 등장하자 오지호는 과거 故 앙드레 김 패션쇼의 시그니처 퍼포먼스였던 이마 키스를 직접 재현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승환과 이성미도 뒤따라 이마 키스를 흉내 내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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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톱모델 박영선이 완경 후 관절 통증과 체력 변화를 느낀다고 고백했다.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현영은 박영선에 대해 “제 롤모델이셨다. 모델계의 대선배님”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오지호 씨와 박영선 선배님은 앙드레 김 선생님이 아끼던 톱모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이에 오지호는 박영선의 전설적인 패션쇼 퍼포먼스를 회상하며 “누님은 칠갑산이라는 퍼포먼스로 유명했다. 옷을 7벌 겹쳐 입고 하나씩 벗는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영선은 당시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사람들은 아름답다고 했지만, 그 옷이 너무 무거워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저한테는 정말 어려운 퍼포먼스였다”고 밝혔다. 이성미는 이를 듣고 “칠갑산이라서 7벌을 벗은 거지, 만약 백두산이었다면 100번 벗었을 거다”라며 재치 있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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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은 50대 이후 자신의 체력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고도일 전문의는 박영선의 과거 모델계 위상에 대해 “현재 한혜진, 장윤주 씨가 톱모델로 꼽히지만, 박영선 씨는 그보다 한 단계 더 위에 있었다. 그야말로 독보적인 원톱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에 현영도 “우리나라 모델계에서 박영선 선배님은 ‘어나덜 레벨’이었다”고 덧붙여 공감을 샀다. 고도일 전문의는 또한 “현영 씨와 박영선 씨는 10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박영선 선배님은 동생처럼 보인다”며 박영선의 젊음과 건강미를 칭찬했다.

박영선은 50대 이후 자신의 체력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현영이 “50대가 되면서 체력의 변화가 느껴지냐”고 묻자 박영선은 “완경 후 관절이 아프고 근육이 빠지는 것 같다. 조금만 먹어도 배와 등살이 붙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박영선은 최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온 것에 대해 “가족력도 없는데 2년 전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서 의아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병욱 전문의는 갱년기 이후 여성 호르몬 감소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경 이후 기초대사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한다. 마른 비만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안태환 전문의 또한 박영선에게 마른 비만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박영선의 건강 고백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변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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