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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KS 눈앞' 삼성의 3연승 vs '스윕패' LG의 반격…황동재-임찬규, PO 3차전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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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홈에서 2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가 잠실 원정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이대로 시리즈를 끝내고 싶지 않은 LG 트윈스는 반격을 꿈꾸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삼성은 황동재를,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다.

2020년 1차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황동재는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42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의 성적을 남겼다. LG를 상대로는 한 차례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39경기 141⅓이닝 2승 10패 평균자책점 6.62다.

데니 레예스-원태인 원투펀치로 시리즈를 시작한 삼성은 3선발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좌완 이승현, 황동재를 놓고 고민하던 사령탑의 결정은 황동재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많이 고민했는데, 황동재로 결정했다. 좌완 이승현은 중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선발이 내려간 뒤 중요한 포인트에 좌타 라인을 잡기 위해서 좌완 이승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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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황동재는 "그냥 내가 제일 먼저 나간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플레이오프일수록 개인 성적에 욕심을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팀이 이겨야 선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팀을 위해서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강)민호 형, 수비를 믿고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황동재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임찬규다. 임찬규는 정규시즌 25경기 134이닝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으로 지난해(14승)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삼성전 상대전적은 2경기 10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4.22.

임찬규는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2차전과 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각각 5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혼자서 2승을 수확했다. 시리즈 MVP를 수상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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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흐름만 놓고 보면 삼성이 좀 더 유리하다. 삼성은 1차전에서 레예스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LG를 10-4로 제압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14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삼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투·타 조화를 앞세워 10-5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승만 추가하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다만 주전 외야수 구자욱의 부상이 변수다. 구자욱은 2차전 1회말 2사 1루 도루 과정에서 오른 다리에 통증을 느꼈고, 르윈 디아즈의 2루타 때 다리를 절뚝이며 홈으로 들어왔다. 결국 2회초를 앞두고 이성규와 교체됐다.

구자욱은 병원 검진 결과 왼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현재로선 3~4차전 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기고도 흥이 나지 않는다. 아쉬운 점이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LG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보다 넓은 잠실야구장에서 팀의 장점인 기동력을 앞세워 시리즈 첫 승을 정조준한다. 염 감독은 "홈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홈에서 우리의 야구를 해서 반전할 기회를 만든다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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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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