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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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보다는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해요."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예상치 못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상황.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어깨는 무거웠다. 단순한 '캡틴'이 아닌 에이스의 결장. 이강인은 손흥민이 빠진 한국 축구의 에이스 역할까지 도맡았다.
요르단도, 이라크도 이강인 수비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라크 헤수스 카사스 감독은 레프트백 두 명을 동시 가동하면서 이강인 막기에 나섰다.
하지만 요르단도, 이라크도 이강인을 제어하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하지만 수비를 몰고 다니면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에이스 이강인의 활약과 함께 한국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요르단 원정을 2-0, 이라크와 홈 경기를 3-2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부담보다는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목표가 두 경기 승리였기에 기분이 좋다"면서 "많은 팀이 맨투맨 수비를 오고, 또 2~3명의 선수들이 붙으면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많기에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다음에도 그렇게 나오면 동료들에게 더 기회가 생길 것이기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지만, 사실상 전천후였다. 공격 전개를 위해 후방까지 내려와 공을 받았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수비를 몰고 다녔다.
이강인은 "볼 터치를 많이 하고 싶어하는 선수이기에 그렇게 했다"고 웃은 뒤 "그렇게 내려오면서 오른쪽에 공간이 생겼다. 첫 골도 그랬다. (설)영우 형이 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서로 도우려고 했다. 좋은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선수들이 똘똘 뭉쳤고, 코칭스태프도 잘 도와줬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플레이, 좋은 결과가 있으면 팬들도 좋아할 것이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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