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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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수비의 리더 김민재가 이라크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재는 14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홍명보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김민재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10월 A매치 기간 동안 주장을 맡고 있다. 지난 요르단전에서는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을 이끌었고, 클린시트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한국은 다가오는 이라크전에서도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와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민재가 이라크의 예봉을 꺾어준다면, 그만큼 한국의 승산도 올라간다.
김민재는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2위와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결과를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이어 "홈에서 2위와 하는 경기인 만큼, 승점 6점짜리 경기"라며 "내용과 결과 모두 가져오면 베스트겠지만, 우선적으로 결과를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해서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상 선수들이 발생한 것이 아쉽지만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전 승리로 크게 고무된 상황이다. 특히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던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김민재는 팀 분위기에 대해 "분위기는 안에서 선수들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잘 만들려고 모든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었던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은 불편할 수 있지만,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 경기에서도 편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과 이라크전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한국 수비진을 책임지는 김민재와 이라크 주전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의 맞대결이다. 장신에 득점력까지 갖춘 선수인 만큼 김민재에게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김민재는 후세인에 대한 질문에 "2-3차례 만난 적이 있는데 제공권, 공중볼에서 강점이 있고 끈질기게 뛰는 선수"라고 설명한 뒤 "제공권을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후세인과 상대한) 경험이 없었던 선수들과 이야기를 잘하면서 커버를 해주고, 강하게 할 때는 강하게 해서 잘 막아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과 이라크의 맞대결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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