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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가 유로 2024 독일과 8강전에서 나온 논란의 핸드볼 장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골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쿠쿠렐라는 스페인이 독일을 상대로 유로 2024 8강전에서 승리하는 동안 바지를 적셨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지난 7월 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독일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른 시간 스페인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분 페드리가 크로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 뛰었으나 이내 쓰러졌다. 결국 올모가 대신 투입됐다. 두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쉽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선제골은 스페인의 몫이었다. 후반 7분 올모가 야말의 패스를 간결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노이어가 몸을 날렸지만 그대로 독일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독일이 공세에 나섰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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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던 독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4분 미텔슈테트의 크로스를 키미히가 머리로 떨궜고, 이를 비르츠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1-1로 정규 시간이 끝났다. 연장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결국 웃은 팀은 스페인이었다. 연장 후반 15분 메리노가 올모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스페인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판정과 관련된 논란이 발생했다. 연장 후반 1분 무시알라가 슈팅을 날렸는데 이 공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쿠쿠렐라 팔에 맞았다. 그러나 당시 주심이던 테일러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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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끝난 뒤 두 달이 넘은 시점에서 UEFA가 오심을 인정했다. 스페인 '렐레보'에 따르면 UEFA 심판위원회는 쿠쿠렐라가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고 판단했다. 심판위원회는 "수비수의 팔이 몸에 가깝지 않았고, 슛을 막았기 때문에 페널티킥이 주어졌어야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사건의 당사자 쿠쿠렐라가 입을 열었다. 그는 "맘마미아, 정말 충격적이었다. 바지를 적셨다. 심판이 '페널티킥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걸 봤다. 스스로에게 진정하자고 말했지만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그렇게 할 수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쿠쿠렐라도 UEFA의 늦은 오심 인정에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그런데 이제 와서 페널티킥이라고 한다. 그러면 누가 이득을 보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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