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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복귀 선언에 英 기자, "훈련은 다음 주 복귀. 출전 시기는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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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일단 봐야 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훈련장을 배경으로 앉아 있는 사진과 동시에 의미심장한 “곧 돌아온다(Back soon)”이라는 멘트를 곁들였다. 부상 복귀에서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경기 직전 그는 과도한 경기 일정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는데,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다.

실제로 손흥민은 9월부터 영국, 한국, 오만 등지에서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며 강행군을 계속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부상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했다. 9월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당시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라며 앞으로 주의 깊게 그의 상태를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4일 UEFA 유로파리그 페렌츠바로시 원정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런던에 남아 재활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에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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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상태가 아직 경기에 나설 수준은 아니기에 손흥민은 최초 승선했던 한국 축구대표팀 10월 A명단에서도 빠졌다. 그는 7일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아직 복귀는 이르다는 판단으로 인해서 휴식을 취했다.

손흥민이 없는 상황서 토트넘은 2승 1패를 거뒀다. 맨유 원정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페렌츠바시 원정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정작 브라이튼과 홈 경기에서는 2-0으로 앞서다가 내리 3골을 내주면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브라이튼전 이후 A매치도 빠지면서 푹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복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웹’은 12일 구단 내부 소식에 정통한 기자 폴 오키프의 발언을 인용해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다음 주 팀 훈련에 완전 참여할 예정"이라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8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를 통해 손흥민이 복귀할 확률이 높다. 다른 언론에서는 아직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훈련 복귀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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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서 손흥민이 직접 복귀 선언을 하면서 웨스트햄 복귀를 기대하게 했다. 손흥민이 돌아온다면 브라이튼전서 일격을 허용한 토트넘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 덕에 3주 가깝게 휴식을 가진 손흥민이 경기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손흥민의 복귀 예고에 영국 '풋볼 런던'의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은 이번 주 훈련 복귀가 유력하다. 아마 히샬리송이 다음 주 훈련 복귀다"라면서 "솔직히 웨스트햄전 복귀는 너무 이르기에 토트넘은 조심스럽다"고 전망했다.

결국 손흥민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토트넘 입장에서는 에이스를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상황이다. 골드는 "손흥민의 훈련 복귀 정도를 보고 토트넘은 정확한 복귀전을 고를 것이다. 절대 무리시킬 생각이 없는 상태이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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