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새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 인 고양을 개최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룹 세븐틴 민규가 군 복무와 중국 활동으로 새 월드투어에 불참한 정한과 준을 언급했다.
세븐틴은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 인 고양('RIGHT HERE' IN GOYONG) 2일차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세븐틴은 '독: 피어'와 '피어리스' '마에스트로'로 이어지는 오프닝 무대를 통해 두려움에 잠식됐던 지난 날을 이겨내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과정을 표현하며 자신들의 성장 서사를 담은 강렬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호시는 "여러분 반갑다"라고 힘찬 인사를 건넸고, "이렇게 멀리까지 우리 캐럿들이 와주시고 이렇게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들을 보니까 오프닝부터 힘 조절이 안 된다. 올해는 인천에서도 상암에서도 고척에서도 고양에서도 캐럿들을 만난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호시는 "이렇게 멀리까지 항상 와주시고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캐럿들을 보면 마음이 울컥하곤 한다. 계속 세븐틴을 사랑해주시면 앞으로도 쭉 새로운 호랑해를 보여드리겠다"라며 '호랑해' 퍼포먼스와 함께 너스레를 떨었다.
또 조슈아는 "오늘 즐길 준비 되셨냐. 오늘 재미있게 즐겨보자"라고 각오를 다졌고, 에스쿱스는 "제가 춤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추는 공연이 다시 돌아왔다. 끝까지 잘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곡이 시작되면 자리에서 일어나도 되니까 굳이 눈치 볼 필요없다. 같이 즐겨달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번 월드투어에는 최근 팀 내 처음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정한과 하반기 중국 활동 집중을 위해 월드투어 불참을 알린 준을 제외한 11명의 멤버들만 참여한다. 팬들의 아쉬움을 의식한 듯 민규는 "정한이 형과 준이 형이 함께 하지 못하는 콘서트지만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안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또 다시 돌아오실 분들이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살짝의 아쉬움만 가지고 계시는게 어떨까 싶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우리가 그 빈자리를 잘 채우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븐틴은 이날 고양 공연을 마무리 한 뒤 22일부터 미국 5개 도시에서 10회에 걸쳐 '라이트 히어'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이후 다음 달에는 일본 4개 도시에서 돔 투어를 이어가며, 불라칸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로 발걸음을 잇는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