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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김하성, 4~5월 복귀 전망" FA에 영향?…빅리그는 어썸킴 '어깨' 어떻게 평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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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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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실전 복귀까지 약 6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FA 자격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하성은 4월 중순 또는 5월쯤 경기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메이저리그 무대에 자리 잡은 김하성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유틸리티 수비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며 올 시즌 큰 기대 속에 기존 계약 마지막 해를 시작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난 8월 19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어깨를 다쳤다.

당시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스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1루 견제구를 던지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했다.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김하성은 오른 어깨 통증을 크게 호소하며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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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미국 진출 뒤 첫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하성은 결국 어깨 수술을 결정하며 시즌 아웃됐다. 포스트시즌을 함께하지 못한 김하성은 과거 류현진, 이정후의 집도의로도 잘 알려진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오른쪽 어깨 부위에 찢어진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부상 이탈 속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해 디비전 시리즈까지 올라갔으나, LA 다저스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시리즈 전적 2승3패 탈락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하성도 상호 연장 옵션 계약이 있는 샌디에이고 구단과 결별이 유력한 분위기다.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FA 계약을 새로 취득한다. '악마 에이전트'로 유명한 스콧 보라스가 김하성의 새로운 에이전트로 선임됐다.

유니언-트리뷴 소속 케빈 에이시 기자는 지난 4일 "김하성이 보라스 코퍼레이션을 자신의 에이전시로 고용했다"라고 전하며 "김하성은 2025시즌 샌디에이고와 상호 연장 계약 옵션을 보유했지만,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어깨 수술에도 불구하고 F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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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에 대한 기사에서 "구단들이 김하성의 어깨 상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만약 김하성이 시즌 첫 한두 달 내에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부상은 계약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다면) 김하성의 시장 가치는 단기 계약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하락할 수 있다"면서 "스콧 보라스의 몇몇 선수들은 재활 중일 때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했었다"고 분석했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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